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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중후한 멋에 '젊은 감성' 더했다...기아차 'K7 프리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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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대형 세단 원하는 30·40과 '세련미' 원하는 50·60 모두 섭렵

날렵한 디자인에 정숙한 주행성능...안락함 주는 넓은 뒷좌석

가격 2595만~4015만원...'차로 유지 보조' 등 첨단안전사양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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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민기 기자 = 중국을 하나의 거대한 제국으로 통일하고 중국 역사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인물로 손꼽히는 진(秦)나라 36대 황제 진시황은 살아 생전 '병들지 않는 젊음'을 갈망했다.

연(燕)나라 출신 노생에게 불로장생의 영약을 구해오라고 시키는가 하면, 어린 남녀 수천명을 동원해 불로초를 캐오게 하기도 했다. 그러나 영원한 삶을 위한 젊음을 꿈꿨던 진시황도 결국 49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젊음을 갈구하기 마련이다. 한국사회에서도 마찬가지다. 이처럼 '모두가 꿈꾸는 젊음'이지만 한국사회에서는 이를 대놓고 표출하지 못한다. '나이에 맞게 행동해야 한다'는 엄격한 사회적 시선 때문이다.

자동차를 고를 때도 마찬가지다. 한국에서는 나이대에 어울리는 차를 골라타야 한다는 '보이지 않는 규칙'이 적용된다. 30·40세대는 중대형급 이상 세단을 타고 싶어도 주변의 시선 때문에 소형 또는 준중형급 차량을, 50·60세대는 '젊음의 상징' 스포츠카를 타고 싶어도 '품위를 지켜야 한다'는 인식에 사로잡혀 울며 겨자먹기로 대형세단을 타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처럼 30·40과 50·60이 겪는 세대적 고민을 해결해기 위해 기아자동차가 대안을 내놨다. 바로 중후한 멋을 원하는 30·40 고객들과 젊은 감성을 원하는 50·60 고객들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준대형 세단 'K7 프리미어'다.

지난 6일, 서울에서 인천을 오가는 왕복 약 70㎞ 구간에서 K7 프리미어를 시승했다. 일반도로와 고속도로에서 저속과 고속을 넘나들며 한층 젊어진 K7 프리미어의 성능을 직접 확인해볼 수 있었다.

판매가격은 ▲2.5 가솔린 프레스티지 3102만원, 노블레스 3367만원 ▲3.0 가솔린 노블레스 3593만원, 시그니처 3799만원 ▲2.4 하이브리드 프레스티지 3622만원, 노블레스 3799만원, 시그니처 4015만원 ▲2.2 디젤 프레스티지 3583만원, 노블레스 3760만원 ▲3.0 LPi(일반) 모델 프레스티지 3094만원, 노블레스 3586만원, 3.0 LPi(면세) 모델 2595만~3430만원이다.

K7 프리미어는 외관에서부터 한층 젊어진 모습이었다. 동시에 전면부 그릴을 중심으로 중후한 멋을 낼 수 있는 요소를 부분적으로 추가하며 준대형 세단 다운 무게감도 갖췄다.

K7 프리미어는 전장이 4995㎜로 기존 모델보다 25㎜ 길어졌으며, 확대된 인탈리오(음각) 라디에이터 그릴과 차체를 가로지르며 좌우의 리어램프와 연결되는 커넥티드 타입의 라이팅 디자인을 통해 날렵하면서도 웅장한 외관 디자인을 표현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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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역시 중후함에 젊은 감성을 덧칠하며 세련된 내부 공간을 구현했다. 고급 소재와 첨단 기술의 조화를 통한 각종 편의 장치로 젊은 고객들의 미적·기능적 만족감을 충족시켰으며, 넉넉한 레그룸을 갖춘 뒷좌석에서는 높은 연령층이 추구하는 '안락한 승차감'을 느껴볼 수 있다.

K7 프리미어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성능으로 속도감 있는 주행을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따라오는 정숙성은 K7의 또 다른 장점이다.

기아차 최초 스마트스트림 G2.5 직접분사(GDi) 엔진이 적용된 '2.5 가솔린 모델'은 8단 자동변속기와의 조화를 통해 최고출력은 198마력, 최대토크는 25.3㎏·m이다.

기통당 간접분사(MPI) 인젝터, 직접분사 인젝터 두 종류의 연료분사 인젝터가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복합연비는 ℓ당 11.9㎞로 기존 '2.4 가솔린 모델(ℓ당 11.2㎞)' 대비 향상됐다.

이외에도 '3.0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266마력과 최대토크 31.4㎏·m, '2.2 디젤 모델'은 최고출력 202마력과 최대토크 45.0㎏·m의 성능을 발휘한다.

K7 프리미어는 준대형급 세단에서 기대할 수 있는 정도보다 한층 더 높은 수준의 민첩성을 보여줬다.

크기와 무게가 있는 만큼 한 번에 '탁' 치고 나가는 느낌은 부족했지만, 가속페달을 밟는 만큼 부드럽게 속도를 높여 나갔다. 특히 스포츠모드를 설정한 뒤 가속페달을 힘껏 밟을 때 들려오는 우렁찬 배기음과 역동적인 속도감은 K7 프리미어가 준대형 세단임을 잠시 잊게 해준다.

그러나 고속에서 드러나는 정숙한 주행성능을 겪어보면 다시금 K7 프리미어가 준대형 세단이라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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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모드로 설정한 뒤 고속도로에서 150㎞의 속도로 달렸지만 차체는 흔들리지 않았다. 운전석과 스티어링휠을 통해 전달되는 노면 진동 역시 미미했으며, 풍절음도 거의 완벽한 수준으로 차단됐다.

조수석에 앉아 스마트폰을 보던 동승자에게 "지금 속도가 150㎞를 넘었다"고 말하자 "그렇게 빠르게 달리고 있는지 몰랐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K7 프리미어에는 고급 대형 세단과 견줄만 한 동급 최고 수준의 첨단 지능형 주행안전기술(ADAS)과 편의사양 등도 탑재됐다.

운전자가 방향 지시등을 켜면 후측방 영상을 계기판에 표시하며 안전한 주행을 돕는 '후측방 모니터(BVM)', 차선과 앞차를 인식해 차량의 스티어링휠을 스스로 제어해주는 '차로 유지 보조(LFA)', 내비게이션과 연동해 터널이나 비청정 예상지역 진입 전 자동으로 창문을 닫고 공조시스템을 내기 모드로 전환해주는 '외부공기 유입방지 제어' 기술 등이 국산 동급 최초로 적용됐다.

지난달 24일 출시된 K7 프리미어는 지난달 12~21일 영입일 기준 8일간 진행된 사전계약에서 8023대의 계약 대수를 기록했다. 첫 날에만 2500건의 사전계약이 몰리면서 준대형 세단 시장의 판도 변화를 예고했다.

넓은 공간과 정숙성 등의 중후한 매력에 스포티한 디자인, 감각적인 주행성능을 갖추고 있는 K7 프리미어는 모든 세대가 적재적소에 활용할 수 있는 팔방미인형 준대형 세단이다.

mink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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