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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탁기형의 비어 있는 풍경] 골목어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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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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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통하는 길목에 앉아 두런두런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던 이들이 짧은 여름밤의 휴식을 위해 자리를 떠난다. 비스듬히 마주한 의자에 앉아 골목을 오가던 사람들과 나누었던 눈인사, 서로를 위로하던 그들의 이야기만 가득 남은 한 여름밤의 골목 어귀 풍경.

사진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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