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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산삼의 고장' 경남 함양서 70년 천종산삼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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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뿌리 감정가 5000만원, 9월 산삼축제 성공 조짐

뉴시스

【함양=뉴시스】 경남 함양에서 발견된 천종산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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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뉴시스】정경규 기자 = '산삼의 고장' 경남 함양에서 70년 이상된 천종산삼이 발견돼 화제다.

19일 함양군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10시께 함양의 지리산기슭 산속에서 이종석씨가 70년 이상의 천종산삼 8뿌리를 발견했다.

함양의 명품 산양삼을 재배하는 이씨는 이날 이른 아침 산양삼 재배지에서 작업을 하는 중 갑작스런 산돼지의 습격에 이를 피하기 위해 움직이던 중 가족삼을 발견했으며 내려오는 길목에서 다른 한 뿌리의 삼을 추가로 발견하는 등 모두 8뿌리를 찾았다.

이씨는 발견한 산삼을 조심스럽게 채취해 전문 산삼 감정사를 통해 감정을 받은 결과, 70년근 이상임을 공증받았다.

천종산삼은 사람 손이 닿지 않는 깊은 산에서 자연 상태로 자란 산삼으로 이번에 이씨가 발견한 산삼 8뿌리 45g의 감정가는 5000만원으로 평가됐다.

함양군은 예로부터 산삼의 고장으로 불렸으며, 진시황의 명을 받은 서복이 불로초를 찾아 왔던 곳이 바로 함양으로 지리산과 덕유산을 비롯해 해발 1000m 이상 고산이 15개가 있어 희귀한 산삼과 산약초들이 무수히 많이 발견되고 있다.

특히 올해 16회째 명품 축제를 준비하고 있는 함양군에서는 이번 천종산삼의 발견에 한껏 고무된 분위기다.

군 관계자는 “산삼축제와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를 앞두고 천종산삼이 발견된 것은 ‘산삼의 고장 함양’의 위상을 높이는 것은 물론 축제와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는 아주 좋은 징조인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함양군은 오는 9월6일부터 15일까지 10일간 '굿모닝 지리산 함양 산삼꽃을 피우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2019 함양산삼축제의 성공 개최를 위해 불로장생의 기운을 듬뿍 담아 관광객맞이 준비를 하고 있다.

jkg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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