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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평화당 비당권파 "'흑색선동'하는 지도부가 분열 당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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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지도부가 사실 왜곡하고 있어 우려"

"대안정치는 당권·공천권 관심 없어" 반박

"비판하려거든 내용 제대로 파악하길"

"진흙탕 싸움 몰고가려는 추함 즉각 중지"

뉴시스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장정숙 대안정치 대변인. 2017.08.18.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당권파와 비 당권파로 쪼개진 민주평화당이 서로를 향해 날선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사실상 감정싸움의 길로 접어들고 있는 것이다.

제3지대 구축을 위해 유성엽·박지원 의원 등 비당권파 중심으로 꾸려진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대안정치)는 19일 정동영 대표를 비롯한 당권파가 대안정치 결성을 비판하며 공세를 쏟아내자 사실을 외곡하고 있다며 반박했다.

대안정치 장정숙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평화당 지도부가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며 "다함께 내려놓고 당을 중심으로 새로운 변화와 희망을 모색하자는 노력을 흑색 선동으로 모략하는 당 지도부가 분열의 당사자임을 명심하라"고 지적했다.

장 대변인은 "대안정치는 평화당의 당권이든 공천권이든 관심이 없다. 좋은 인물 영입을 위해서는 비례 1, 2번도 줄 수 있다는 의지표명을 했을 뿐이다. 방점은 현역의원들이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대변인은 "신당이 구성될 경우 영입 인사에게 공천권을 일부 줄 수 있다는 것도 마찬가지다. 그럴 만한 인물이 신당에 참여하기만 한다면, 동기부여 차원에서 전략공천이라도 제안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이다. 물론 최종 검증은 당이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권파는 대안정치의 이같은 구상에 대해 '총선 공천권을 노린 큰 그림'이라거나 대안정치에 발을 담근 박지원 의원을 겨냥해 "한 원로정치인이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고 공격한 바 있다.

장 대변인은 이와 관련 "비판을 하려거든 먼저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기 바란다. 공멸의 굿판이라도 벌이고 싶은가. 일부 최고위원의 난독증을 우려하며 사실을 왜곡하고 막말을 퍼부어서라도 진흙탕 싸움으로 몰고 가려는 추한 움직임을 즉각 중지할 것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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