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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태풍 `다나스` 북상에 제주공항 윈드시어 발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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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 출처 = 연합뉴스]


2019년 들어 한반도에 첫 상륙하는 태풍 '다나스'가 북상함에 따라 제주공항에 윈드시어가 발효됐다.

19일 제주공항은 이착륙방향 모두에 윈드시어가 발효됐다고 밝혔다. 착륙방향으로는 오전 6시 7분, 이륙방향으로는 오전 6시 8분께 윈드시어가 발효됐다. 윈드시어는 이날 오후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윈드시어는 바람의 방향이나 세기가 갑자기 바뀌는 현상으로, 비행기의 이착륙을 방해하는 바람을 말한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9일 오전 6시를 기해 제주도 앞바다에 풍랑주의보를 발효했다. 앞서 제주지방기상청은 오전 1시 20분을 기해서 제주도 산지와 남부·동부 지역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는 호우경보로, 오전 5시 45분을 기해 제주 북부와 서부, 추자도 지역의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바꿔서 발효했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 6시 현재까지 지점별 누적 강수량은 제주 87.7㎜, 서귀포 148.4㎜, 성산 153.1㎜, 고산 41.2㎜, 태풍센터 132㎜, 신례 186㎜, 한라산 삼각봉 239.5㎜, 윗세오름 251.5㎜, 진달래밭 221.5㎜를 기록하고 있다.

장마전선과 북상하는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오는 20일까지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관측된다. 예상 강수량은 20일 밤까지 150∼300㎜며 산지 등 많은 곳은 700㎜ 이상이다.

이와 함께 기상청은 태풍 '다나스'의 영향을 반영해 이날 오전 8시를 기해 제주 전역에 강풍주의보를 내렸다. 오후에는 제주도 육상과 해상에 태풍 특보가 각각 내려질 전망이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제주가 태풍의 직·간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18일 오전 8시 20분을 기해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 1단계에 돌입했다.

[디지털뉴스국 유정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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