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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아세안 외무장관 성명에 '中 남중국해 군사화' 우려 담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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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K 보도…이달 27일부터 태국서 개최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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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이달 말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외무장관 회의 성명에 중국의 남중국해 군사 거점화 문제에 대한 우려가 담길 전망이라고 NHK가 19일 보도했다.

NHK는 오는 27일부터 시작되는 아세안 외무장관회의의 공동성명 초안을 입수했다며 "초안에는 중국이 군사 거점화를 추진하는 남중국해 문제에 대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할 수 있는 몇가지 활동에 대해 우려한다'는 표현이 담겼다"고 전했다.

최근 미국과 중국, 중국과 대만 등 갈등이 가열되면서 남중국해 일대 군사 긴장감도 고조되고 있다. 중국 국방부는 이달 초 인민해방군이 동남연해 지역에서 대규모 훈련을 진행한 사실을 발표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달 남중국해 리드뱅크 인근 해상에서는 중국 선박이 필리핀 어선을 들이받고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해 양국의 외교갈등으로 번졌다.

초안에는 또한 각 회원국이 긴장을 고조하는 행위를 자제할 것을 강조하는 내용도 담겼다고 NHK는 전했다.

아세안은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 10개국으로 구성된 지역기구다. 이번 아세안 회의에서는 한중일 3개국이 참가하는 아세안+3 외무장관 회의도 함께 진행된다.
wonjun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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