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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대광고 모니터링 6명→1명 줄인 비결 'RPA', 인공지능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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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시간 5배 단축-생산성 5배 향상으로 '25배↑'

연평균 31% 고성장 속 국내·외 업체 경쟁 각축전

대기업 IT 계열사들도 그룹 차원 도입준비 활발해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홈쇼핑 업체 A사는 자신들이 운영하는 전자상거래 오픈마켓 플랫폼 속에 숨은 ‘과장·과대 광고’를 잡아내는데 6명을 투입하고 있었다. 이들은 하루 종일 수작업으로 과장·과대 광고를 잡아내고 이를 상급자에 보고하는 업무를 담당해왔다. 그러나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RPA) 도입과 함께 이 작업은 1명이 해도 충분한 업무가 됐다. 사업주는 나머지 인력을 더 많은 부가가치를 낼 수 있는 다른 업무에 투입할 수 있게 됐다.

‘주52시간 근무제’와 ‘4차 산업혁명’이라는 사회적 흐름 속에서 RPA 도입이 확산되고 있다. 대기업 IT서비스 계열사들이 그룹 내 도입을 위한 정지 작업에 나섰고,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들의 행보도 바빠지고 있다.

18일 IT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 LG, SK, 롯데, 신세계 등 대기업은 물론 금융사와 공공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RPA 도입 추진히 한창이다. 소프트뱅크도 최근 비전펀드를 통해 RPA 솔루션 개발업체인 오토메이션애니웨어에 투자하는 등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단순업무의 자동화, AI 만나 ‘25배 성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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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메이션애니웨어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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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A는 ‘단순 반복업무를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을까’에서 출발했다. 업계 관계자는 “20년 가량 전에 등장한 개념으로 이미 국내·외에 걸쳐 많은 업체가 초기 단계 제품을 내놨던 분야”라고 설명했다.

미국에서 특히 발달해 금융권에서 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수작업으로 처리하던 각종 전표 작업 등에 대한 전산화가 이뤄지면서, 이를 자동화하는 방향으로 전개됐다. 서식이 대부분 통일돼있고, 동시에 사람의 실수에 따른 위험이 크다는 특성 때문이다.

여기에 최근 인공지능(AI)을 통한 ‘업그레이드’로 활용도가 늘어나고 있다. 기존에 정형화된 데이터인 문자만 인식하던 것을 넘어, 이미지 같은 비정형 데이터도 판독하고 활용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이영수 오토메이션애니웨어코리아 대표는 “이제 인텔리전스 오토메이션(지능형 자동화)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왔을 정도”라며 “기존 RPA 솔루션으로 노동시간은 5배, 생산성은 2배 높이는 ‘10배 향상’이 있었다면 이제 AI가 더해지며 생산성 향상 효과가 5배로 늘어나 ‘25배 향상’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52시간 근무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 ‘필수’로

기업들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숙명인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위한 첫 단추로 RPA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동시에 주당 근무시간 52시간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서도 역시 도입에 적극적이다.

이에 삼성SDS, LG CNS, SK㈜ C&C, 신세계아이앤씨 등 주요 대기업 그룹 IT서비스 계열사들은 그룹 차원의 RPA 도입을 위한 실태 조사와 전략 수립을 진행했거나 진행중이다.

RPA를 단순히 도입하는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업 전반의 프로세스에 대한 체계화 정비작업을 통해 RPA 도입효과를 극대화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월가의 금융사는 물론 세계은행 같은 국제기구도 도입해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SW 개발업체로는 오토메이션애니웨어, 유아이패스 등 해외 업체와 그리드원, 이든티앤에스 등 국내 업체가 각축을 벌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리서치앤마켓은 세계 RPA 시장 규모가 오는 2025년까지 연평균 31.1% 성장해 오는 2025년 약 40억달러(약 5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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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수 그리드원 부사장이 지난달 28일 KAIST 서울캠퍼스 경영대학관에서 KAIST 서울캠퍼스 경영대학관에 참여한 모습. 그리드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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