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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기준금리 인하로 부동산 가격 오를까? 내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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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서울 시내 아파트. 스포츠서울DB


[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기준금리 인하가 부동산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

한국은행은 18일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하면서 최근 되살아나던 부동산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시선이 모이고 있다.

통상적으로 기준금리가 인하되면 대출금리가 따라서 내려가기 때문에 금리부담이 적어져 부동산으로 자금이 모인다. 또한 저금리 때문에 갈 곳이 없어진 유동성자금이 부동산으로 이동할 가능성도 크다.

이에 따라 최근 정부가 강남 재건축시장이 촉발한 부동산 상승세를 잡기 위해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실시를 전격 도입할 것을 알리는 등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해 노력했지만 이번 기준금리 인하가 부동산 시장을 자극하는 새로운 발화점이 될 것으로 점치는 전문가들도 나오고 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1.5% 저금리와 1170조원에 달하는 부동자금이 주택 및 토지 등 부동산 시장에 관심을 둬 부동산 시장을 자극하는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낮은 이자비용과 유동성이 승수효과를 일으키며 부동산 가격을 상승시킬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정부가 대출규제 및 양도세 강화 등으로 주택시장에 단기투자 유입수요를 제한하고 있지만 서울 강남권 및 한강변 등 공급이 적은 곳이나 토지보상금을 통한 대토수요가 유발되는 지역 등은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풀이했다.

함 빅데이터랩장은 “경기위축이나 이미 높은 가격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에 거래량이 크게 개선되기는 어렵겠으나 높은 호가가 유지되는 고원화 현상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기준금리 인하가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미비할 것으로 보는 전문가도 있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 정책이 있기 때문에 금리인하로 인한 부동산시장의 영향은 적을 것으로 내다봤다.

eggro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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