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X 금시장 g당 금가격 연초 대비 16% 상승
금 펀드 한달간 수익률 7%대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와 세계 주요국의 기준금리 인하 움직임 등으로 안전자산인 금 수요가 증가하면서 금과 관련된 금융 상품의 수익률도 고공행진 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7일 KRX 금시장에서 g당 금 가격은 5만35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올초의 4만6240원 대비 약 16% 상승한 것이다.
지난 11일의 경우 5만3700원으로 최고가(종전 7월 3일의 5만3630원)를 경신하기도 했다.
금 가격 상승에 힘입어 주요 금 펀드 수익률 역시 상승세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5일을 기준으로 설정액 10억원 이상인 금 펀드의 최근 한달간 수익률은 7.32%에 달한다. 이는 원자재펀드(4.89%), IT펀드(4.14%) 등 보다도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주요 상품별로 블랙록이 운영하는 블랙록월드골드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UH)(C-Rpe)은 한달간 19.23%의 수익률을 거뒀다. 6개월간 수익률은 무려 29.55%에 달한다. IBK골드마이닝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종류A의 한달간 수익률도 17.62%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금 가격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인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ETF 수요와 투기적 수요가 단기간에 급증한 탓에 차익 매물 출현 등 조정 가능성도 있으나 무역분쟁이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통화정책에 큰 변화가 없는 한 금 가격 강세가 지속되고 하락 압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ejjung@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