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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주)두산, 연료전지·소재사업 분할 재상장, 사업 전문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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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제공| 두산


[스포츠서울 이주희 기자] 두산이 연료전지, 소재사업등으로 사업을 확장한다. 전문화된 사업영역에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경영위험의 분산, 지속성장을 위한 전문성 강화와 각 사업의 고도화를 위해서다.

두산그룹의 지주사인 (주)두산은 오는 10월 18일, 두산솔루스, 두산퓨엘셀을 설립한다고 17일 공시했다. 두산이 3개사 구조로 재상장 되는 것으로 각 사업부문별 독립경영 및 객관적 성과 평가를 통해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하기 위함이다.

두산솔루스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전지박, 동박, 화장품, 제약 소재 사업을, 두산퓨얼셀은 연료전지 사업을 담당한다. 두산은 이들 사업부문을 제외한 나머지를 맡는다.

하나금융투자는 지난 16일 두산솔루스와 두산퓨얼셀의 시가총액은 각각 600억원, 1000억원에 불과하지만 양사 합산 시가총액의 상승 여력은 4배로 추정했다

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두산솔루스는 올 연말까지 전지박 1만톤 증설이 완료돼 내년부터 전지박 실적이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LG화학 납품 비중이 높았던 CFT의 SK그룹 인수 또한 두산솔루스의 유럽시장 매출 확대에 긍정적인 외부요인”이라고 판단했다.

또 ”전지박 실적의 중장기 기여를 고려할 때 내년 예상 순익 200억원 대비 20배 전후 적용이 가능하다”며 ”두산 퓨얼셀은 발전용 연료전지 수주 증가와 적층적 사업구조에 따른 마진 개선으로 올해부터 흑자 기조를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증권업계는 인적분할을 통해 신성장사업의 가치재평가를 기대하고 있으며, 분할 이후 3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재검토할 예정이다.

두산은 올해 매출액 19조630억원, 영업이익 1조271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각각 4.9%, 4.5%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다음달 중순, 분할계획서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가 열릴 예정이다.

hh2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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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전자공시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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