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모포트는 항암제, 조영제 등을 주입하기 위해 체내에 삽입하는 이식형 약물전달 기구다. 케모포트 시술을 받으면 환자 체내에 삽입한 중심정맥관을 통해 약물이나 영양제 등을 환자에 주입할 수 있다. 항암 치료를 받는 환자 대부분이 케모포트 시술을 받는다. 국내에서는 미국, 독일 등 다국적 의료기기 업체가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튤립포트는 약물 외에 조영제까지 광범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케모포트로는 첫 국산화 사례로 꼽힌다.
메디튤립은 2015년 충북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에 설립된 외과 수술용 의료기기 연구개발 및 제조사다. 튤립포트 외에도 수술 시 조직 절개 및 봉합에 쓰는 외과 수술용 선형 스테이플러를 개발해 상용화를 준비 중이다.
장윤서 기자(pand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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