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G, 인도네시아에 한국형 주택보증제도 전수

인도네시아 다목적 금융공사와 MOU 체결

1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이재광 HUG 사장(왼쪽)과 아난타 위요고 SMF 사장(오른쪽)이 '한국형 주택보증 제도 전수를 위한 MOU 체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HUG© 뉴스1

(서울=뉴스1) 국종환 기자 =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지난 1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 다목적 금융공사(SMF)와 '한국형 주택보증 제도 전수 및 주택시장 연구 협력 체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SMF는 주택담보대출 시장을 활성화해 인도네시아 국민의 주택 소유를 촉진하기 위해 설립된 인도네시아의 주택 금융지원 공공기관이다.

HUG와 SMF는 지난 2월 교류의 물꼬를 튼 이래, 지속해서 상호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해왔다. HUG 관계자들이 이달 주택보증 제도 전수와 지식교류를 위해 인도네시아를 방문하면서 SMF와 MOU를 체결하게 됐다.

두 기관은 이번 MOU를 통해 각종 국제회의 및 행사 참여에 협력하고, 양국의 주택시장·정책에 관한 정기적인 정보공유와 연구 교류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실무자 연수 등 상호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한편 HUG는 인도네시아뿐만 아니라 베트남, 카자흐스탄 등에도 그간 쌓아온 주택금융제도에 대한 노하우를 전파해, 각 국가가 주택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이재광 HUG 사장은 "각 국가가 한국형 주택보증 제도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하고, 주택시장 및 정책에 대한 정보교류를 지속해 HUG 연구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hku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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