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2 (목)

인천 제조업체, 매출 부진 등 체감경기 부정적 전망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세계일보

인천지역 기업체의 체감경기가 대내외 불안요소 확산으로 갈수록 위축되고 있다. 16일 인천상공회의소가 관내 제조업체 140여개를 대상으로 벌인 ‘2019년 3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 전망 BSI는 66을 기록했다. 기준치 100에 미치지 못해 2분기 대비 3분기 체감경기는 부정적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 업체들의 42.9%가 ‘국내·외 경기둔화 등 매출(수출)부진’을 우려했다. 세부적으로 ‘내수경기 침체’, ‘계절적 비수기’, ‘고정비 상승에 따른 비용부담 증가’ 등이 포함됐다. 주요 업종별 전망은 IT·가전(BSI 87), 자동차·부품(80), 기계(80), 철강(33) 등 대부분의 업종이 기준치에 모자라 지난 분기와 비교해 침체가 우려된다.

세계일보

인천지역 기업 체감경기 BSI.


부문별로도 체감경기(66), 내수 매출(67), 수출 매출(76), 내수 영업이익(60), 수출 영업이익(75) 등 전 부문에서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올 상반기 영업이익과 관련해 응답업체의 10곳 7곳 이상(72.9%)이 ‘목표치에 미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초과 달성할 것’으로 답한 기업은 7.8%에 그쳤다.

3분기 자금조달 상황에는 ‘불변’ 53.1%, ‘악화’ 40.7%, ‘개선’ 6.2% 등으로 집계됐다. 기업 70% 가량이 올 하반기에 신규채용 계획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 이유로 ‘현재 인력으로도 충분’, ‘구조조정 등 사업규모 축소’, ‘공정 자동화 등 인력 대체’를 들었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