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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국가 제조 데이터센터 플랫폼 만들어 ‘제조 혁신’…부품·소재 기업, 소상공인 정책적 지원 강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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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중기부 장관 ‘취임 100일’

산업 체질 개선 통해 ‘극일’ 비전

스타트업 육성·지역 상권 살리기



경향신문



“중소벤처기업들과 함께 우리 부품·소재 산업의 독립선언을 준비해야 한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사진)은 16일 취임 100일을 맞아 발표한 소감문에서 “제조와 기술 기반 스타트업을 적극 육성하고 부품·소재 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며 이처럼 밝혔다. 이는 중소벤처기업의 역량 강화 전략인 동시에 산업 체질 개선을 통한 ‘극일’ 비전을 내비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또한 박 장관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제조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9988(중소기업이 전체 사업장의 99%, 노동자의 88% 차지)을 위한 국가 제조 데이터센터 플랫폼을 만들고 제조 혁신을 이루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취임 이후 성과로는 ‘자상한 기업(자발적 상생기업)’ 사업과 유니콘 기업의 증가, 최초로 중소·벤처·스타트업 경제사절단의 대통령 순방 동행 등을 꼽았다.

박 장관은 이런 성과들을 나열하면서 “보람도 느꼈지만 중소기업이 처한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항상 걱정이 앞섰다”고 말했다.

앞으로 중기벤처부의 정책 방향에 대해 박 장관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신산업 국가 기반을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연결한 ‘미래공장’을 중심으로 이룩할 스마트공장 제조 혁신, 국가 제조 데이터센터 플랫폼 개발 및 보급, 스타트업의 글로벌화와 유니콘 기업의 성장 같은 정책에 주력하겠다고 했다. 박 장관은 이를 통해 “가까운 미래에 ‘중기벤처부가 신산업 국가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를 듣고 싶다”고 말했다.

이런 제조 혁신 외에도 소상공인들을 위한 ‘골목상권 르네상스’를 이루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새로운 경쟁력을 온라인 시장에서 찾겠다”며 “소상공인, 자영업을 독립된 정책 영역으로 규정하는 기본법을 만들어 지역의 쇠퇴한 상권을 되살리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지원 기자 deepdeep@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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