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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5대 국립과학관, "전시콘텐츠 공유로 사회적 가치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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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품 교류로 과학문화 소외지역 지원 및 과학관 간 상생·협력 도모

최근 공유주방, 택시동승 중개 등 자원공유서비스가 화제인 가운데 국립중앙과학관은 국립중앙·과천·대구·광주·부산과학관 등 5대 국립과학관 소장 전시콘텐츠 공유를 통해 대국민 사회적 가치 활동들을 펼친다고 밝혔다.

5대 국립과학들의 소장 전시콘텐츠 공유 사업은 과학체험 지원, 전시품 대여, 순회전, 공동특별전으로 구분될 수 있다.

첫째, ‘과학체험 지원’ 사업은 과학문화 소외계층이나 소외지역의 학교, 소규모 과학관과 전시품을 공유하는 전시서비스이다. 중앙과학관의 ‘과학기술자료 나눔서비스’, 대구과학관의 ‘찾아가는 과학관’, 부산과학관의 ‘찾아가는 작은과학관’ 이 운영되고 있으며 동식물·화석 표본, 과학체험전시물 등을 지원한다.

둘째, ‘전시품 대여’ 사업은 희귀 전시품 확보, 전시 예산 절감을 위한 전시기관 간 공유·협력 활동이다.

주요사례로는 대구과학관의 ‘한반도의 자생생물 특별전(6.25~9.01)’과 ‘’우주로의 도전’ 특별전(7.5~9.01)’으로서 중앙과학관 조류 박제 표본 35점과 우주인 핸드프린팅 전시품 4점이 전시되고 있다.

또 무안생태갯벌과학관에 지원된 광주과학관의 스타카, 댄스로봇 등과 광주과학관의 ‘2019년 물 특별전(6.28~8.25)’에 전시된 중앙·대구과학관의 체험전시품도 있다. 향후 중앙과학관의 ‘자연사 핫이슈’ 전시콘텐츠가 무주곤충박물관 등에 전시되는 등 전시품 공유·협력은 앞으로도 활발할 것이다.

셋째는 ‘순회전’을 통한 국립과학관, 중소과학관간 상생·협력이다. 이는 국립과학관의 완성도 높은 특별전 콘텐츠나 과학기술 이슈 선도 전시품을 중소과학관에 제공해 고품격 과학문화 보급과 중소과학관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대표적 예로, 과천과학관은 자체기획 특별전 ‘발견의 시작’, ‘파인만의 물리이야기’를 2018년 9월부터 현재까지 인천어린이과학관 등 5개 기관에서 순회로 전시한다. 특히 ‘발견의 시작’은 오는 7월 26일, 서울시립과학관에서 상설전시 될 예정이며, 이외에도 ‘과학의 실패’, ‘생각의 조건’ 등이 충북과 충남지역 과학교육원에 전시될 예정이다.

또 중앙·과천·대구·광주·부산과학관은 ‘수소에너지, 새로운 시작’ 전시품을 공동 개발해 울진과학체험관 등 5곳에서 전시함으로써 중소과학관들과 함께 국민들의 수소에너지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끝으로 국립과학관이 공동으로 전시를 기획, 시너지 효과를 거두는 ‘공동특별전’ 사업도 눈여겨 볼만 하다.

현재 전시중인 ‘우주로의 도전’ 특별전은 대구·광주·부산과학관이 공동기획하고 기관별로 순회 전시할 예정이며, 5대 국립과학관이 자체 개발한 전시품을 활용한 특별전도 11월에 계획되어 있어 향후 과학관 간 협력 활동도 기대해볼 만하다.

국립중앙과학관 관계자는 “사회적 경제, 사회적 가치 실현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하고 있는 일에서 실천방법을 고민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앞으로도 전시품 교류를 통한 사회적 지원, 기관 간 상생·협력을 위해 다른 과학관들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eokjang@fnnews.com 조석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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