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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위조화폐, 올해 상반기 역대 최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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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각 분기별 위조화폐 발견 추이. 자료: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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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위조화폐 적발 수치가 역대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새로운 대량 위조사례가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16일 한국은행은 올해 한국은행에 신고된 위조지폐는 총 150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43장에 비해 56.3%(193장), 전기 대비 44.6%(121장)씩 감소했다고 전했다. 적발된 위조지폐는 권종별로 만원권이 57장, 5000원권이 53장, 5만원권 35장, 천원권 5장 순이었다.

한국은행은 2000년 상반기부터 반기 기준으로 관련 집계를 내놓고 있는데, 이같은 수치는 지금까지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한국은행 측은 “이러한 감소는 새로운 대량 위조사례가 없었던 가운데 5000원권 구권 위폐가 줄어든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2004년부터 발견된 5000원 구권 위폐는 ‘77246’이라는 번호가 공통적으로 들어가있는데, 부분 노출 은선이 없어서 상대적으로 위조가 쉬웠다. 해당 위폐는 지금까지 5만4000여 장이 발견됐고, 컴퓨터 프로그램과 컬러프린터를 이용해 위폐를 제작한 위조범은 2013년 6월 검거된 바 있다.

한국은행은 위조지폐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5만원권의 경우 가장자리에 띠형 홀로그램에 우리나라 지도, 태극, 4괘 무늬가 번갈아 보이는지 확인할 것을 권했다.

부분노출 은선은 지폐를 기울이면 안에 있는 태극 무늬가 움직이는지, 빛에 비춰봤을 때 신사임당 모습이 보이는지, 또 신사임당 초상과 월매도, 문자와 숫자부위를 만졌을 때 오돌토돌한 감촉을 느낄 수 있는지 등도 일반 사용자들이 위폐를 쉽게 가려낼 수 있는 방법이다.

최민영 기자 m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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