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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6 (일)

'미드소마' 압도적인 미장센…감독 확장판 제작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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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사진=영화 '미드소마' 스틸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전 세계 언론과 평단, 관객들의 폭발적 반응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 ‘미드소마’의 연출을 맡은 아리 애스터 감독만의 독보적이고 감각적인 미장센과 놀랍고도 기이한 경험을 선사하는 호르가 마을의 공간을 완성해 극찬을 이끌어내고 있다.

아리 애스터 감독은 저주받은 가족을 다룬 ‘유전’ 이후 귀신이나 초자연적 현상과는 전혀 다른 요소를 보여주고자 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장소인 호르가 마을을 정교한 세트로 창조해냈고 계속해서 내리쬐는 빛에서 공격적인 느낌이 들도록 만들었다.

아리 애스터 감독은 “관객들이 마치 실제로 호르가와 함께 그곳에서 의식을 거행하는 것처럼, 매 장면마다 마을의 다른 부분을 볼 수 있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영화가 끝날 때쯤에는 관객들이 마을의 지형을 직감적으로 알게 되도록 만들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감독은 “보기에 아름답고 즐거운 화면을 만들고 싶었다. 특히 눈부시게 아름다우며 부끄러움이 없는 햇빛 속에서 공포와 두려움이 커지는 이야기로, 방향 감각을 상실한 외부인들을 더욱 혼란한 곳으로 빠뜨리고 마을의 미스터리가 드러날수록 환각적인 이상 행동이 된다”고 설명해 영화가 선사하는 시각적인 볼거리를 예고했다.

또한 북미시간으로 7/11(목)에 소셜 뉴스 웹사이트인 ‘레딧’에서 진행된 아리 애스터 감독과의 온라인 Q&A시간에서 현재 30분 추가된 감독 확장판을 편집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영화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현재 ‘미드소마’의 숨겨진 상징들과 다양한 해석으로 관객들의 토론이 연이어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감독 확장판은 이러한 궁금증을 해소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영화 ‘미드소마’는 90년에 한 번, 9일 동안 이어지는 한여름 미드소마 축제에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 공포영화이다. 북미에 이어 국내에서 진행된 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후 “한 마디로 제대로 미친 영화”라며 역대급의 반응을 일으키며 7월 극장가의 최고 화제작으로 등극했다. 국내외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무시무시한 걸작 ‘미드소마’는 절찬 상영 중이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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