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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블록체인 기술로 할랄 인증 시스템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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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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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랄(Halal)은 아랍어로 ‘허용된 것’이란 의미다. 이슬람교를 믿는 무슬림이 먹을 수 있는 식품과 사용할 수 있는 물건을 일컫는다. 할랄 푸드는 이슬람 율법에 허용된 방식으로 도축되고, 조리된 음식이다. ‘할랄 인증’으로 이를 증명한다. 그러나 할랄 인증을 받더라도 소비자 입장에선 그것을 완전히 신뢰하기 어렵다.

‘왓츠할랄(WhatsHalal)은 이 같은 문제를 블록체인으로 해결하려는 스타트업이다. 15일 서울 구글캠퍼스에서 열린 ’트라이브 액셀러레이터 글로벌 데모 투어(TRIBE ACCELERATOR GLOBAL DEMO TOUR)‘에서 하디(Hadi) 왓츠할랄 CMO(Chief Commercial Officer)는 “왓츠할랄을 활용하면 투명한 추적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소비자는 왓츠할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한다. 그리고 제품에 붙어 있는 바코드를 스캔한다. 이를 통해 제품 성분의 할랄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할 수 있다. 제조업자는 블록체인으로 확실히 할랄을 인증하기 때문에 소비자에게 믿음을 줄 수 있다. 하디 CMO는 “150만 개의 회사가 할랄 인증이 필요하다”며 이 시장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한편, 트라이브 액셀러레이터는 싱가포르 정부가 지원하는 블록체인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왓츠할랄 외에도 국내 블록체인 기반 서플라이 체인 프로젝트 ’템코(TEMCO)‘ 등 총 10개 스타트업이 선정됐다./도예리기자 yeri.do@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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