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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대형마트 연장영업 돌입... 올빼미족 겨냥 ‘반짝’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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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74개, 이마트 60개 매장서 30분~1시간 연장영업

뉴시스

【서울=뉴시스】이마트가 하절기 연장영업에 돌입한다. 사진은 이마트 건대점에 내걸린 연장영업 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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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미영 기자 = 본격적인 열대야 시즌을 앞두고 대형마트들이 이번주 부터 연장영업에 들어간다. 한밤 무더위를 피하기 위해 쇼핑몰을 찾는 ‘올빼미족’을 겨냥한 조치다. 마감 특가 행사 등을 통해 매출을 올리겠다는 전략이다.

롯데마트는 15일부터 연장영업을 시작했다.

전체 매장의 58%에 해당하는 74개 매장이 대상이다. 현재 오후 11시까지 영업에서 1시간 시간을 늘렸다. 다음달 18일까지다. 이마트도 19일부터 60여개의 점포 영업시간을 한 달 간 30분 늘리기로 했다.

대형마트의 영업시간은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자정부터 오전 10시까지 영업이 제한된다.

대형마트들은 통상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매장을 운영해왔으나 지난해부터 주52시간 근무제와 최저임금 영향으로 30분~1시간 단축 운영해 왔다. 단 홈플러스는 이미 오전 10시부터 자정까지 운영하고 있어 영업시간 변동은 없다.

열대야 시즌은 심야 시간 냉방 시설을 갖춘 매장으로 소비자들이 몰리고 매출도 함께 상승하는 ‘반짝 성수기’로 통한다.

실제로 이마트에서는 이달 들어 오후 6시 이후 저녁시간대 매출 구성비가 이전보다 2.1%포인트 늘었다. 롯데마트에서도 오후 9~11시 매출 비중이 지난해 상반기 10.5%에서 7월 14.7%까지 증가했다.

대형마트들은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면 고객이 더 몰릴 것으로 보고 매장 일부를 야시장 콘셉트로 꾸미거나 타임 세일 등을 진행기획, 매출을 만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본격적인 하절기로 접어들면서 매출 피크타임이 심야 시간대로 옮겨가고 있다”면서 “심야시간에 몰리는 쇼핑객의 편의를 최대한 고려해 전력 수요, 예상 동선, 할인 품목 등을 종합적으로 체크하고 있다”고 밝혔다.

my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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