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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경찰, 황창규 회장 부정위촉·업무상 배임 관련 KT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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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김민규기자]경찰이 황창규 KT 회장의 경영고문 부정위촉, 업무상 배임 의혹과 관련해 KT 사옥을 본격 압수수색했다.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15일 오전 KT 광화문 사옥 등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KT새노조와 약탈경제반대행동은 지난 3월 황 회장의 업무상 배임과 횡령, 뇌물 의혹 등을 수사해 달라며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들은 고발장에서 황 회장이 2014년 취임 이후 전직 정치인 등 권력과 가까운 인물 14명을 경영고문으로 위촉해 총 20여억원의 보수를 지출했다고 주장했다.

또 황 회장이 2016년 광고 대행사 인수 시 당시 적정 가치보다 424억 원 높은 600억 원을 건네 회사에 큰 손해를 입혔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들의 고발 사건 중 경영 고문 위촉에 대한 부분만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압수수색과 관련해 KT 측은 “압수수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하면서 공식적인 입장은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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