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SKC의 목표주가를 내년까지 7만4000원, 2021년까지 10만원으로 제시한다”며 “SKC의 현재 주가는 국내 화학 업체 대비는 높지만 국내 2차전지 소재 업체 대비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세계 xEV 배터리 생산능력 확대로 동박 수급 타이트 현상이 지속될 가능성이 큰 가운데 내년부터 KCFT의 실적 편입으로 연결 영업이익 개선 폭이 크고, 2차 전지 소재 경쟁사 대비 멀티플 갭의 축소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SKC는 지난달 13일 이사회를 열고 KCFT 지분 100%를 1조200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의하고 주식매매계약(SPA)을 맺었다. SKC 시가총액은 이날 기준 1조5700억원으로 SKC는 KCFT 인수에 시총과 맞먹는 금액을 투자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 연구원은 “SKC는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인 동박을 신성장동력으로 선정하고 극박 전지박 등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을 확보한 KCFT 인수를 결정했다”며 “KCFT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향후 5년동안 연평균 24.4%, 27.6%씩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는 “화학 부문은 국내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PG 등 고부가 다운스트림 확대로 견조한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라며 “인더스트리 소재 부문도 SKC HT&M과 시너지를 통해 고부가 제품을 확대하고 있으며 추가 일회성 비용 제한으로 해외 법인 실적도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성장사업부문은 중국 반도체 소재 시장 진출, BHC 증설 효과 등으로 높은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라며 “특히 SKC의 전자재료부문은 증설 효과 등으로 올해와 내년에 매년 20% 이상의 매출액 성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허지은 기자 h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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