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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원스토어, 수수료 인하에도 역대 최고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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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토어 주식회사는 지난해 수수료 인하 정책 발표 이후 대작 게임 입점 증가와 이로 인한 거래액 상승으로 역대 최고실적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파이낸셜뉴스

원스토어 실적 성과 이미지. 원스토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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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토어는 지난해 7월 4일 앱 마켓 수수료를 기존 30%에서 20%로 낮추고 자체 결제시스템을 적용한 경우에는 수수료를 5%까지 낮추는 파격적인 정책을 발표했다.

이후 1년 간 정책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며 전체 앱·게임 생태계에서도 유의미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정책 발표 후 1년 동안 수수료 인하로 인해 원스토어 수익성에 대한 우려의 시각이 존재했으나 개발사들이 적극적으로 원스토어에 입점, 마케팅에 집중하면서 원스토어 거래액이 큰 폭으로 증가해 수수료 하락을 상쇄하고 있다.

특히 정책발표 이후 대작 게임이 연이어 입점했다. 피파온라인4M(넥슨코리아), 삼국지M(이펀컴퍼니), 신명(준하이네트웍크), 오크(이펀)를 시작으로 검은강호(나인스플레이), 강림:망령인도자(준하이네트웍크), 왕이되는자(CHUANG COOL), 궁수의전설(Habby), 아르카(유엘유게임즈) 등이 현재 원스토어에 입점한 대표 대작 게임이다. 최근에는 구글플레이에서 리니지M에 이어 랭킹 2위를 차지한 로한M(플레이위드)이 원스토어에 입점해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런 대작 게임 입점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원스토어의 유료 구매자수와 게임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배, 1.7배 증가했다. 이로 인해 월평균 매출도 크게 상승하면서 올 상반기 원스토어 영업이익은 대폭 개선됐다. 실적 상승은 대작 게임 타이틀의 거래액이 30% 이상 크게 늘어난 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되며 동영상 서비스 앱, 채팅앱 등의 게임 외 앱 거래액이 2.3배나 증가한 것도 한몫을 했다.

원스토어는 정책 변경 발표 시 마켓 수수료가 줄어도 고객 혜택은 강화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통신사 멤버십 할인을 통신 3사로 확대했고 다양한 쿠폰과 캐쉬백 등 할인 수단을 지속 제공해오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자체 간편결제 서비스인 원페이에 은행계좌이체 옵션을 추가해 고객의 결제편의성을 한층 강화했다.

원스토어는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꾸준히 노력 중이며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국내 개발사들이 해외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활로를 모색하는 한편 해외 개발사들의 국내 진출을 도와 국내 앱 생태계의 다양성과 확장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는 "개발사에게 더 많은 수익을 배분하면서 고객들에게도 혜택을 확대하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개발사와 고객들이 적극 호응해주신 덕분에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고 앞으로도 선순환이 지속 확장될 수 있도록 원스토어의 성장을 넘어 상생이라는 사회적 가치 창출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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