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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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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쎈 인터뷰] "승률 5할 부끄러운 성적, 꼭 만회하겠다" 김정균 감독의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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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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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종로, 고용준 기자] "'테디 보고 있어'라는 말을 하도 들으니깐 이제는 귀에서 환청이 들리더라고요."

SK텔레콤 김정균 감독은 자연스럽게 농담이 나올 정도로 확실히 여유를 찾아가고 있었다. 그렇지만 김정균 감독은 4연승을 거둔 현 시점의 성적에는 결코 납득하지 못했다. 김 감독은 "승률 5할은 부끄러운 성적"이라고 힘주어 말하면서 2라운드 남은 8경기에서 5연패를 당했던 1라운드의 부진을 반드시 만회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SK텔레콤은 12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KT와 2라운드 경기서 2-0 완승을 거뒀다. '클리드' 김태민과 '페이커' 이상혁이 폭발적인 경기력으로 1시간만에 팀의 시즌 5승을 책임졌다.

이 승리로 4연승을 기록한 SK텔레콤은 시즌 5승 5패 득실 +2로 5할 승률로 올라서면서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 후 OSEN과 만난 김정균 감독은 "경기력이 계속 올라온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아직 기뻐하거나 안심하기에는 이르다고 생각한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하면서 "1라운드 막바지 KT, 젠지전을 거치면서 경기력은 올라오기 시작했다. 당연하게 경기력이 더 좋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솔직하게 승률 5할은 우리에게는 부끄러운 성적"이라고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최근 팀 분위기를 묻자 그는 자연스럽게 팀원들에 대한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놨다. "선수들이 '테디 보고 있어'를 정말 많이 이야기한다. 곁에서 자꾸 듣다 보니 이제는 귀에서 환청이 들릴 정도다"라고 웃으면서 팀 분위기가 1라운드와 달라졌다는 점을 설명했다.

이날 경기력에 대해 김 감독은 "오늘 경기에서는 상체 캐리력도 좋았고, 봇에서도 잘 받쳐줬다. 5명 다 잘했다. 특히 '칸' 김동하 선수가 팀에서 궂은일을 도맡아 하고 있는다. 탑이 정말 외로운 포지션인데 정말 고맙고, 잘해주고 있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라고 홀로 탑을 지키면서 상황에 따라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김동하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끝으로 김정균 감독은 "2라운드 첫 경기를 치렀지만, 앞으로 더 분발하겠다. 5승 5패는 분명히 내세울 만한 성적이 아니다. 앞으로 더 분발해서 지금의 부끄러운 성적을 만회하도록 하겠다. 항상 응원해주시면 남은 2라운드에 보내주시는 성원에 걸맞는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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