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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꿀잼여행] 수도권: 비 내리는 주말…전시장·도서관으로 '우아한 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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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시역사관서 '송도일대기' 전시회…경기 이천 설봉공원서 '설봉산 별빛축제'

연합뉴스

파주출판도시 지혜의 숲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천·수원·의정부=연합뉴스) 윤태현 권숙희 류수현 기자 = 7월 둘째 주말 수도권 지역은 구름이 끼고 곳곳에 따라 비가 내릴 전망이다.

주말 이틀간 최저온도는 영상 22도, 최고온도는 영상 29∼30도로 한낮에는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이번 주말에는 비가 오는 만큼 그동안 멀리했던 전시회에 가보거나 독서 명소를 찾아 빗소리를 들으며 책을 읽는 건 어떨까.

음악 공연장에서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한 여름밤 추억을 만드는 것도 좋겠다.

인천에서는 송도국제도시의 일대기를 조명하는 전시회가 열리며, 경기 이천 설봉공원에서는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공연이 마련된다.

파주출판단지 내 도서관 '지혜의 숲'은 비 오는 날 이용객들이 몰리는 명소로 유명하다.

◇ 인천 송도국제도시 일대기 한눈에 보는 전시회

연합뉴스

송도 일대기 전시회 홍보물
[인천도시역사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도시역시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는 다음 달 6일까지 2019 특별기획전 '송도일대기-욕망, 섬을 만들다' 전시회가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송도'라는 지명이 인천 두 곳에 있는 점, 과거 송도유원지와 현재 송도국제도시를 조명하는 사진과 자료 등으로 구성됐다.

1부 전시에서는 '송도'라는 지명의 유래를 소개하며, 2부에서는 일제강점기 전후로 운영됐던 '송도유원지'를 다룬다.

3부 전시에서는 갯벌을 메워 건설한 '송도국제도시'를 주제로 공유지의 사유화 과정을 다양한 방식으로 설명한다.

인천도시역시관은 이번 전시회를 송도를 대상으로 한 학술조사와 연계해 보고서를 출간하고 2∼3차 전시회도 열 방침이다.

인천도시역사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우리 주변에 항상 있었지만, 항상 존재하지 않았던 공간인 송도를 다루며 인간의 욕망으로 변화한 송도의 일대기를 살펴보는 데 의의가 있다"며 많은 관심과 관람을 당부했다.

전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인천도시역사관(☎032-850-6014)에 문의하면 된다.

◇ 한 여름밤에 즐기는 야외 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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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설봉산 별빛축제 포스터
[이천시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천 설봉산 별빛축제가 13일 개막한다.

올해로 16회를 맞는 별빛축제는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설봉공원 야외대공연장과 장호원특설무대에서 진행된다.

개막일에는 이천시청소년교향악단이 무대에 올라 비발디의 사계 중 '여름'과 '지금 이 순간', '축배의 노래' 등을 연주한다.

이천무용협회와 이천음악협회가 출연하며, 재즈밴드 로스트리오가 감미로운 재즈 음악을 들려준다.

뒤이어 혼성 그룹 더탑댄스와 초청가수 DJ DOC가 무대에 오르며 한여름 밤을 더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별빛축제는 무료다.

◇ 빗소리 들으며 독서하는 여유 누려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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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의 숲 대형 책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비 소식에 외출이 꺼려진다면 파주출판단지 내 도서관 '지혜의 숲'으로 우아한 외출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3천888㎡ 공간에 들어선 총 길이 3.1㎞의 서가에 꽂힌 13만권의 책이 방문객들을 기다린다.

지혜의 숲은 학자와 지식인들이 기증한 도서(1관)와 출판사별 서가(2관)로 꾸며져 있다.

지혜의 숲 3관에서는 시인 윤동주의 문장을 한글 서예로 만나는 '윤동주 한글서예전' 전시가 열리고 있다.

가수이자 서예가 홍순관 작가 기획으로 성사된 이 전시는 다음 달 4일까지 계속되며 일본 오카야마 조선학교 학생들과 올해 초 별세한 일본인 다나카 유운이 쓴 윤동주 문장 한글 서예를 볼 수 있다.

tomato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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