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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D램 품귀"…日 수출규제에 편승한 장삿속 '눈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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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PC부품 도매상 '가격급등·재고소진' 주장으로 소비자 혼란 조장

靑 국민청원에 조사 요청까지…메모리 업체 "제품공급 줄인 적 없어"

연합뉴스

"삼성 D램 품귀"…日 수출 규제에 편승한 장삿속 '눈살'
[출처 = 청와대 웹사이트]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일본 정부의 대(對)한국 소재 수출 규제에 따른 파장이 확산하는 가운데 이에 편승해 부당한 이익을 챙기려는 국내 일부 PC 부품 도매상이 소비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11일 IT 업계 등에 따르면 인터넷과 오프라인 매장 등을 통해 PC 부품을 판매하는 일부 도매상은 최근 일본 정부의 발표 이후 메모리 제품 가격이 급등하는 한편 재고가 소진되고 있다고 안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005930]의 PC용 메모리 제품인 'DDR4 8기가 PC4-21300' 정품 가격이 2만원대에서 하루 만에 3만원대로 급등했다거나 재고가 떨어져 주문제품의 발송이 안 된다는 등의 글이 인터넷상에 오르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날 인터넷상에는 "현재 일본의 수출 규제 문제로 인해 삼성전자에서 메모리 유통이 안 되고 있다. 당분간 입고가 어려울 것 같아 출고가 안 될 것 같다"는 글이 나돌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일본 정부의 이번 '횡포'를 계기로 제품 가격을 올리려는 시도이거나 앞으로 가격이 더 오를 것에 대비해 재고를 쌓아두기 위한 의도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이와 관련,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국내 일부 온라인 쇼핑몰과 서울 용산전자상가 유통구조 개선'이라는 청원이 이날 올랐다.

이 청원은 "현재 국내 PC 및 전자제품 시장의 선두인 용산전자상가 및 일부 쇼핑몰이 일본 수출규제와는 전혀 상관없는 국내 반도체 가격을 꼼수 인상해 소비자에게 불신과 피해를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는 "국가의 경제적 어려움을 틈탄 이런 판매 행위는 시장경제의 안정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청원자는 "소비자는 믿고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올바른 가격으로 구매하고 싶다"며 "이와 관련해 담합으로 의심되는 가격 인상 및 용산전자상가·일부 온라인 매장에 대한 조사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복수의 메모리 반도체 생산업체 관계자는 PC 부품으로 사용되는 메모리 제품의 소매 판매에는 관여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최근 사태 이후 제품 공급을 줄이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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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D램 품귀"…日 수출 규제에 편승한 장삿속 '눈살'
[출처 = 인터넷 블로그(독자제공)]



huma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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