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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푸틴 쳐다보며 "2020년 美대선 개입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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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정한결 기자] [G20 계기 미·러 정상회담… 웃으며 농담 "매우 좋은 관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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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 오사카에서 열린 미러정상회담 자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2020년 선거에 개입하지 말라"고 농담을 건넸다./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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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 "선거에 개입하지 말라"고 농담을 건넸다.

28일 CNN 등에 따르면 이날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에게 미국 대선에 대한 러시아 개입 의혹을 거론할 것이냐"는 기자들에 질문에 "당연히 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그는 활짝 웃으며 옆에 앉아 있던 푸틴 대통령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2020년 (대통령)선거에 개입하지 마라"고 두 차례 외쳤다. 푸틴 대통령 역시 웃음으로 화답했다.

이번 양국 정상회담은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 여부에 대한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의 조사가 종결된 이후 처음이다. 최근 푸틴 대통령이 "미국과의 관계가 점점 악화되고 있다"고 발언한 만큼 양 정상의 만남은 순탄치 않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도리어 쾌활한 분위기 속에서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직후 "오늘 회담은 최고였으며, 푸틴 대통령과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좋은 시간을 같이 보내고 이로 인해 더 긍정적인 일들이 일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악관도 성명을 내고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양국과 전 세계를 위해 양국 간 관계를 회복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이어 양 정상이 이란, 시리아, 베네수엘라, 우크라이나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미국과 러시아 간 관계는 러시아가 2014년 크린반도를 강제합병한 이후부터 악화됐다. 양국은 또 베네수엘라, 시리아 등 여러 나라에서 충돌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러시아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다는 비판도 받아왔다.

정한결 기자 han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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