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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네타냐후, '팔'이 비난한 미 중동평화안 투자계획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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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원조 아닌 500억달러 투자계획"에 찬사

뉴시스

【가자=AP/뉴시스】팔레스타인 시위대가 올해 3월 30일 이스라엘과 맞닿은 가자지구 국경에서 행진하고 있다. 가자지구 봉쇄 해제를 요구하는 이날 시위에는 팔레스타인 시민 약 3만명이 참가했다. 2019.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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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차미례 기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27일(현지시간) 미국이 팔레스타인을 위해서 원조 대신 "투자"를 500억달러 규모로 하겠다는 중동평화안에 대해 "훌륭한 아이디어"(brilliant idea )라며 극찬을 보냈다. 이는 팔레스타인 지도부가 이미 거부 의사와 함께 비난을 쏟아낸 계획이다.

AP통신은 네타냐후 총리가 이날 밤 늦게 예루살렘의 한 회의에서 "복지를 투자로 바꾸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상은 바로 우리가 이스라엘에서 해봤고 효과를 거두었던 방법"이라며 환영의 뜻을 표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그는 이 야심찬 계획의 목표를 달성하는데 꼭 필요한 이스라엘의 양보 조건을 기꺼이 수락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미국의 계획이 정치적인 문제들을 간과하고 있기는 하지만 팔레스타인 당국이 그런 거액의 '현금 투입'을 거부한 것에 대해 비난했을 뿐이다.

이스라엘은 과거에 자국의 보안상의 우려를 이유로 미국의 평화계획안 일부를 좌절시킨 경우가 여러 차례 있었다. 예를 들어 가자지구와 웨스트 뱅크 사이에 교통 통로를 건설하는 사업도 거기에 속한다.

가자지구는 현재 팔레스타인의 하마스 군사조직이 통치하고 있으며 이스라엘은 이 곳을 봉쇄하고 있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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