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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위험, 통통이보다 날씬이가 더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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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날씬한 여성과 비교적 살찐 여성 중 유방암 발병 위험이 더 높은 쪽은 어느 쪽일까? 폐경 전후로 나눠 폐경 전 여성의 경우 통통할수록, 폐경 전 여성은 날씬할수록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국립보건원(NIH)과 채플힐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UNC), 영국 암연구소(ICR)로 구성된 공동연구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폐경 전 몸무게가 비교적 많이 나가는 통통한 젊은 여성의 경우 유방암 발병의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폐경기에 이르지 않은 전세계 18~54세 여성 75만8600여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또 별도의 실험에 참여한 여성들의 경우 연령대별, 신장, 체중, 체질량지수(BMI)와 관련된 유방암 발달 위험 등을 측정·분석했다.


분석결과 폐경 전 유방암의 상대적 위험도는 각 연령대 여성 중 체중이 많이 나가는 여성이 적게 나가는 여성보다 유방암 발달 위험이 4.2배나 낮았다. 즉, 체지방이 많은 젊은 여성이 체지방이 적은 젊은 여성보다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낮다는 뜻이다.


연구팀은 "폐경 이후 여성의 체중이 늘면 유방암 위험이 늘어난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면서 "폐경 전 통통한 여성한테서는 유방암 위험이 늘어나지 않을 뿐더러 오히려 줄어든다는 사실은 젊은 여성과 나이든 여성의 유방암 발생 메커니즘은 서로 다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그러나 "폐경 전 젊은 여성들 중 체지방이 많은 여성이 유방암에 덜 걸리는지 알지는 못하지만 젊은 여성들이 유방암 위험을 낮춘다고 의식적으로 몸무게를 늘리지는 말아야 한다"면서 "과체중이나 비만과 관련된 다른 많은 건강 위험 요소들이 있기 때문에 여성들은 생애 전주기 동안 적절한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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