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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스케줄 꽉 찬 日아베…G20서 19개국·기구 대표와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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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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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오는 28~29일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총 19개국·기구 대표들과 양자 회담을 갖는다.


26일 산케이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G20을 전후로 양자회담 일정으로만 최소 19개를 잡아놓고 있다.


우선 아베 총리는 이날 G20 정상 중 가장 먼저 일본에 도착하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양자회담을 갖는다. 이어 G20 개막 하루 전인 27일 오전 도날트 투스크 유럽연합(EU)정상회의 상임의장과 장 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회 위원장을 접견한다. 27일 오후에는 세네갈(초대국),인도, 아르헨티나, 호주 정상과 차례로 회동할 예정이다.


같은날 아베 총리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양자회담도 연다. 시 주석은 2013년 취임 후 처음으로 일본을 방문한다.


G20 개막일인 28일 오전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회담한다. 아베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의 회담은 이번이 12번째다. 이날 오후에는 전체회의를 주재하면서 막간을 이용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를 각각 만난다.


아베 총리는 G20 마지막 날인 29일 오전에도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과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과의 회담 일정을 소화한다. 29일 오후에는 전체회의 후 의장단 폐막 기자회견에 참석한 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과 26번째 회담을 갖는다.


아울러 아베 총리는 7월1일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을 만나는 것으로 양자 회담 일정을 마무리한다.


한편 일본 언론들은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일 정상회담은 열리지 않는다고 밝힌 청와대의 발언을 일제히 보도했다.


이번 G20 오사카 회의에는 외교장관이 대리 참석하는 멕시코를 제외하고 나머지 회원국에선 정상(급)이 직접 나온다. 초청장을 받은 네덜란드, 싱가포르, 스페인, 베트남 등 4개국과 유엔, 국제통화기금(IMF), 아세안, 아프리카연합(AU) 등 국제 및 역내 기구 13곳의 대표가 함께한다. 내년 도쿄올림픽ㆍ패럴림픽을 앞두고 이례적으로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도 29일 오찬 행사에 참석해 연설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번 G20 회의 참가 국가 및 기구는 모두 38곳으로 집계됐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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