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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오키나와의 떠오르는 명소, 하우스 온오프(house ONO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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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물론 일본 본토에 거주하는 일본인까지 선호하는 유명한 여행지다. 그 이유는 동아시아에서는 보기 힘든 에메랄드 빛 바다와 도시 곳곳에 자라난 열대 식물로 이국적인 감성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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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골퍼라면 오키나와에 방문했을 때 놓치지 말고 들려야 할 곳이 있다. 바로 골프, 쇼핑, 공연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인 하우스 온오프(house ONOFF)다. 2018년 8월 말 오픈한 하우스 온오프는 오키나와 현 내에서도 손꼽히는 관광도시인 나하 시에 위치해 있다. 공항에서 하우스 온오프까지 20여 분이 채 걸리지 않고, 고대 류큐 왕국의 왕궁이자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관광명소인 슈리 성도 20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해 있다. 때문에 오키나와 관광의 거점으로 삼기에 매우 적합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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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 온오프에 도착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바로 건물 외부의 독특한 분위기과 아름다운 풍경이다. 이곳은 먼 옛날 오키나와 현에 있던 류큐 왕국의 기와집과 정원을 리노베이션했다. 그와 반대로 건물 내부는 모던한 감성으로 꾸며져 마치 현대와 과거가 공존하는 것 같은 특별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나하 시는 과거 미군기지의 영향으로 높은 건물이 드문 편이다. 키 작은 건물이 완만한 구릉을 따라 계단처럼 늘어서 있는데, 하우스 온오프는 비교적 고지대에 위치해 있어 전체를 내려다 볼 수 있다. 즉, 오키나와 특유의 푸른 하늘과 에메랄드 빛 바다를 둘러싼 부두, 새하얀 건물이 이루는 낭만적인 풍경을 하우스 온오프에서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다는 뜻이다.

골프 레슨부터 맛집까지

건물 내부에 들어왔을 때 골퍼들의 시선이 가장 먼저 닿는 곳은 모던한 감성을 물씬 풍기는 셀렉트 숍이다. 하우스 온오프는 이 셀렉트 숍에서 일본 전국의 작가가 만든 액세서리 및 잡화, 의류 등을 전시하고 있다. 셀렉트 숍은 골프 브랜드 ‘ONOFF golf matters’를 중심으로 이탈리아 빈티지 스타일의 가죽 제품을 볼 수 있는 히토모노코토, 아프리카와 아시아 및 북유럽에서 수집한 원단으로 각 대륙 특유의 스타일을 표현한 타마고 등 각기 다른 개성을 뽐내는 다양한 코너가 있다. 다른 데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용품들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골퍼들의 구매욕을 자극한다.

건물 내부와 외부에는 골프 레슨 시설도 따로 마련돼 있다. 레슨은 LPGA 출신 노무라 나에 티칭프로가 맨투맨 방식으로 진행한다. 레슨 내용은 Golf LABO에서의 드라이버 샷과 그린에서의 어프로치 샷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으며, 첫 방문객에 한해 30분 무료 레슨이 제공된다. 물론 정해진 시간에만 진행되는 레슨이기 때문에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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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서대로) 1. Green & Bunker 2. Terrace 3. Bar & Kitch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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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서대로) 4. GOLF LABO & Lesson 5. Shop & Gallery 6. Entr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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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슨이 끝났다면 하우스 온오프가 자랑하는 소바 전문점 이시구후에서 맛있는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이시구후는 재료는 물론 그릇까지 특별히 엄선해 높은 품질의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이곳에 앉아 바다를 바라보며 오키나와 특유의 풍미를 지닌 소바 메뉴와 카레, 샤브샤브 등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오키나와식 돼지갈비가 토핑으로 얹혀진 소키 소바와 현지에서 수급된 야채와 과일로 구성된 가이세키 메뉴는 반드시 먹어봐야 할 특별한 메뉴다.

또한 소규모 음악회 및 드라이버 시타회 등 골퍼의 흥미를 자극할 만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여유를 갖고 방문해 하우스 온오프의 모든 것을 즐기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매일경제 골프포위민 이용 기자 (red72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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