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부활한 ‘젊은 모색’ 展
‘젊은 모색’은 덕수궁미술관 시절 ‘청년작가’전으로 시작했다. 김호석 노상균 서용선 정현 구본창 서도호 문경원 최정화 이불 등 유명 작가들이 이 기획전을 거쳐 갔다. 2013년 MMCA 서울이 개관하고 전시 프로그램을 점검하면서 잠시 중단됐다가 과천에서 올해부터 재개됐다.
전시 제목은 1980, 90년대생 작가들의 자유롭고 유동적인 태도, 현실을 투명하게 반영하는 성향, 더 넓은 바다로 뻗어나갈 가능성을 키워드로 붙였다. 전시장은 각 작가의 개인전 형식으로 작품의 맥락을 한눈에 볼 수 있게 구성했다. 물침대에 편하게 누워 감상하는 안성석의 ‘나는 울면서 태어났지만, 많은 사람들은 기뻐했다’, 가족의 다양한 형태를 추리극의 한 장면처럼 풀어낸 이은새의 회화 작품 등을 만날 수 있다. 인터넷 문화나 애니메이션적 조형 요소를 활용한 작업도 눈에 띈다. 9월 15일까지. 2000원.
김민 기자 kim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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