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5 (토)

결혼 9일만에…소방대원 훈련 도중 숨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충북 괴산소방서 소속 소방대원

수난 안전 훈련 도중 숨진 채 발견


한겨레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119소방대원이 수난 구조훈련을 하다가 숨지는 사고가 났다. 이 소방대원은 결혼한 지 일 주일여 만에 출근해 훈련에 참여했다가 변을 당했다. 아내도 소방관이다.

25일 충북소방본부와 충북 괴산경찰서 등의 말을 종합하면, 이날 오후 2시40분께 충북 괴산군 청천면 운교리 다리 근처에서 수난 안전 훈련을 하던 괴산소방서 소속 ㄱ(33) 소방교가 물속에 숨져 있는 것을 동료들이 발견했다. ㄱ 소방교는 머리 쪽에 상처가 있었다. 소방 당국은 ㄱ 소방교의 주검을 병원에 안치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ㄱ 소방교는 지난 16일 결혼식을 하고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지난 24일 복귀해 이날부터 물에 빠진 시민 등을 구출하는 하계 수난 안전 훈련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ㄱ 소방교의 부인도 소방관이다.

충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신혼부부인데 복귀 일주일여 만에 사고를 당했다. 모든 소방대원이 안타까워 애도하고 있다. 사고 원인,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네이버 메인에서 한겨레 보기]
[▶한겨레 정기구독] [▶좀 더 생생한 뉴스, 한겨레 라이브]

[ⓒ한겨레신문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