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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北 "6·25 때보다 더 강해져…美, 오판말고 분별있게 행동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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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신문 6·25전쟁 69주기 사설
"우린 그 어떤 전쟁에도 대처할 수 있다"
"조국수호정신으로 김정은동지 결사옹위"


아시아경제

북한이 지난달 9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아래 조선인민군 전연(전방) 및 서부전선방어부대들의 화력타격훈련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중앙통신이 공개한 사진에서 김 위원장이 훈련을 참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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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6·25전쟁 발발 69주년을 맞아 북한은 자신들의 국력은 전쟁 당시 보다 강해졌다면서 그 어떤 전쟁에도 대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미국에 정세를 오판하지 말고 분별있게 행동하라고 경고했다.


이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조국수호정신을 대를 이어 계승하고 빛내여나가자'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지금 우리의 힘은 원자탄을 가진 제국주의 강적과 보병총을 잡고 맞서 싸우던 1950년대 그때와는 비할 바 없이 강해졌다"면서 "우리는 그 어떤 전쟁에도 대처할수 있는 만단의 준비를 다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을 겨냥해 "미제는 오늘의 우리 공화국의 국력과 정세를 오판하지 말아야 하며 옳은 사고방식을 가지고 분별있게 행동하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6·25전쟁의 '조국수호정신'을 강조하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결사옹위해야 한다고 정치적 단결을 호소했다.


신문은 "조국수호정신의 근본핵인 수령결사옹위를 삶의 첫째가는 요구로, 혁명가의 제일생명으로 여기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를 정치사상적으로, 목숨으로 옹위하여야 한다"고 했다.


아시아경제

북한이 지난달 9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아래 조선인민군 전연(전방) 및 서부전선방어부대들의 화력타격훈련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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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무력에 의해서만 평화가 보장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국방력 강화·타협없는 투쟁을 강조했다.


신문은 "강력한 군력에 의해서만 평화가 보장된다는 철리를 항상 명심하고 나라의 방위력을 계속 튼튼히 다져야 한다"면서 "우리의 사상과 제도, 우리의 사회주의생활양식을 파괴하고 좀먹는 현상에 대해서는 절대로 묵과하지 말고 비타협적으로 투쟁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경제발전도 강조했다. 신문은 "경제건설대진군에 더 큰 박차를 가해나가야 한다"며 "모든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불굴의 정신력과 완강한 돌격전으로 계속혁신, 계속전진하며 국가경제발전 5개년전략목표수행에서 새로운 기적과 위훈을 창조해나가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력갱생과 과학기술의 위력으로 생산활성화의 돌파구를 열고 나라의 전반적경제를 상승궤도에 확고히 올려세워야 한다며 "만리마속도창조운동의 불길을 더욱 세차게 지펴올려 비상한 속도로 전진·비약해나가는 우리 조국의 기상을 힘있게 과시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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