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3 (금)

"드루킹 재판 무죄 받고 노무현 前대통령 탈상"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김경수 경남지사(사진)가 드루킹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탈상을 하겠다는 심경을 밝혔다.

김 지사는 24일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념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드루킹 재판과 관련된 질문에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다른 분들과 마찬가지로) 저도 지난 추도식을 탈상의 의미로 받아들이고 준비를 해왔는데 항소심과 겹쳐 참석이 어려웠다"며 "2심 재판은 도정에 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도지사로서 도민들에 대한 책무이고, 그런 '좋은 소식'을 가지고 대통령님을 찾아뵙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5월 본인 페이스북에 노무현 대통령 10주기 추도식을 앞두고 드루킹 공판 참석으로 인한 추도식 불참을 밝히면서 조금 늦더라도 좋은 소식을 가지고 떳떳하고 당당하게 대통령님을 찾아뵙겠다고 한 바 있다.

한편 김 지사는 취임 후 1년간 성과를 설명하며 경남도가 민선 7기 취임 이후 선정된 국책사업과 정부공모사업은 총 62건으로 국비 투입 유치 금액만 10조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창원 = 최승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