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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필수 자격 '유머 감각'…이색 스포츠 '진흙탕 축구'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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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진흙탕 축구'입니다.

발이 푹푹 빠지는 진흙탕에서 축구 경기가 한창입니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이색 경기인데, 종아리까지 파묻힌 상태지만 선수들 표정만큼은 진지합니다.

이 진흙탕 축구는 2000년 핀란드에서 운동선수와 군인들의 체력단련을 위해 처음 열린 이후 러시아와 네덜란드, 브라질 등에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정식 룰은 아니지만, 팀을 짤 때 중요하게 보는 자격요건이 하나 있다고 합니다.

바로, 유머 감각이 있냐는 건데, 유머 감각이 부족한 선수는 출전할 수 없다고 하네요.

걷기도 힘든 진흙탕에서 뛰다 보면 흙투성이가 되는 건 물론 미끄러지고 넘어지고 망신을 당하기 쉽습니다.

그때마다 유쾌하게 대처해 관중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는 사람에게만 출전 기회를 주는 겁니다.

일반 잔디구장 절반 정도 크기의 경기장에서 전후반 총 24분간 진행되고, 여섯 명이 한 팀이지만 워낙 체력소모가 심해 무제한 선수교체가 가능하다고 하네요.

누리꾼들은 "유머 감각이 필수라니 아재 개그라도 외워 갈 테니 뽑아줘요." "이강인 선수에게 대결 신청합니다! 진흙탕에서는 덤벼 봐도 되겠죠?"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영상출처 : 유튜브 HUTC Archive, New China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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