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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강원 근덕면·전남 무안읍 2곳, ‘스마트빌리지’ 사업지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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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억원 투입 정보통신기술 제공

강원 삼척시 근덕면과 전남 무안군 무안읍에서 스마트빌리지 조성 사업이 추진된다. ‘마을지킴이 드론’으로 산불을 감시하거나, 사회복지사가 인공지능(AI) 스피커 등으로 노인을 돌보는 사업이 펼쳐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근덕면과 무안읍을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스마트빌리지는 고령·독거노인이 많고 소득수준이 낮은 농어촌 지역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올해 말까지 모두 4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근덕면은 ‘스마트 에너지혁신 마을’로 구축된다. 가구별로 태양광발전과 에너지 소비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이 도입되고, 마을 공용주차장 일대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을 통해 얻은 전기를 노인복지회관 등에서 사용하게 된다. 소의 체내에 바이오캡슐을 투입, 소의 질병과 분만 등을 관리하는 기술도 도입된다. 드론을 띄워 산불이나 해안가 안전사고를 감시하고, 지능형 폐쇄회로(CC)TV가 달린 스마트가로등을 통해 돌발사고에도 대응할 수 있게 된다.

무안읍에는 ‘참여형 커뮤니티 케어 서비스’가 구축된다. 사회복지사가 AI 스피커 등으로 노인들의 건강을 관리하거나, 생활용품 주문 등의 심부름을 하게 된다. 농약병이나 폐비닐 등 마을 쓰레기를 사물인터넷(IoT) 센서와 드론으로 파악하는 기술도 도입된다. 드론이 파악한 농작물의 경작상태가 농민들에게 제공된다.

과기정통부는 “주민들이 어떤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지 의견을 개진하는 등 사업 전반에 주민들이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곽희양 기자 huiy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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