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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코트라-대한상의, 한-러 기업협의회 정례회의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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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박주연 기자 = 코트라(KOTRA)와 대한상공회의소는 24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 의원회의실에서 모스크바주(州) 정부를 초청, '제3차 한-러 기업협의회 정례회의'를 개최했다.

'한-러 기업협의회'는 신북방정책의 시행과 함께 지난 '17년 12월에 출범해 양국 간 통상·투자 증대, 기술협력 등 민간 경제교류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반기에 한 번 개최되는 정례회의는 우리 기업의 러시아 시장 진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박근태 한-러 기업협의회장(CJ대한통운 대표이사), 권구훈 북방경제협력위원장, 김상묵 코트라 경제통상협력본부장과 바딤 크로모프 모스크바주 부지사, 안톤 로기노프 모스크바주 투자혁신부 차관을 비롯해 100여명의 한-러 기업협의회 회원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박근태 회장은 개회사에서 "기업협의회는 한-러 양국 정부의 경제협력 증진 노력에 부응하기 위한 민간 주도의 단체로 양국 기업인들의 네트워킹과 비즈니스 환경개선 및 투자 정보 제공을 위해 계속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구훈 북방경제협력위원장은 "한-러 협의회, 한국 투자자의 날 등 그 동안 구축된 한-러 양국 정부의 경제협력 채널을 바탕으로 기업분들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모스크바주는 수도 모스크바시를 둘러싼 지역으로, 모스크바시와 주를 합친 이 지역은 총인구 3천만 명 이상이 거주한다. 러시아 전체 소비의 3분의 1이 발생하는 최대 소비처로, 농·식품, 건자재에서 의료·바이오, 화학, 항공우주까지 고루 발달한 러시아 경제의 중심지다. 이를 바탕으로 LG전자, LG하우시스, 현대자동차, 루펜, 로자인 등 국내 기업들이 활발히 진출해 있다. 지금까지 국내 기업의 총 투자금액은 7억 달러에 이른다.

참석자들은 전체회의를 통해 모스크바주 투자 환경, 모스크바주 주요 프로젝트 지원제도, 법적 유의사항 등 다양한 정보를 얻고, 참가자 간 네트워킹 시간을 가졌다. 또한 모스크바주 정부와 국내기업 간 10여건의 개별면담이 진행돼 구체적인 투자 가능성이 논의됐다.

롯데호텔 김현식 해외사업본부장은 "롯데호텔은 모스크바를 비롯해 러시아 내에 4개의 사업체를 운영할 만큼 러시아 지역에 활발히 진출해 있다"며 "모스크바주 부지사 면담을 통해 현지 유망한 투자 프로젝트들을 확인한 만큼, 향후 적극적인 투자 가능성을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교통돌발상황 레이더 감지시스템을 개발하는 메타빌드의 김은철 해외사업실장은 "광활한 영토를 기반으로 교통 시스템 수요가 많은 러시아 지역 진출에 관심이 많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모스크바주 진출 가능성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상묵 코트라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은 "기존 주력품목 및 시장에 대한 의존에서 탈피해 러시아와 같은 새로운 시장의 개척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러시아는 우리와 상호보완적, 호혜적 경제협력이 가능한 파트너이므로 다양한 유망 분야에서 성과가 발생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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