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제재위반 증거에 포상금… 공식문서 갖고오면 최대 500만달러
미 국무부는 중국 정부의 대북 제재 위반 증거를 찾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제출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 대북소식통은 “국무부는 중국 정부 차원에서 대북 제재를 어겼다는 증거를 유엔에 제출하기 위해 중국의 공식 문서를 원한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대북 압박을 지속하는 동시에 연일 확산되고 있는 중국과의 패권경쟁에서도 레버리지로 활용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에 북-중 접경 지역에 연줄이 닿아있는 국내외 탈북자들 사이에선 ‘중국 세관 도장’ 찾기 경쟁에 불이 붙었다고 한다. 2000년대 초반 탈북한 A 씨는 “이미 북-중 접경에서는 다른 건 필요 없고 ‘중화인민공화국 도장 찍힌 거 하나면 된다’는 소문이 파다하게 펴졌다”고 전했다.
이지훈 기자 easyh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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