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6 (월)

활기 찾는 7월 IPO시장… 몸값 1000억원대 ‘알짜’ 노려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9개 기업 수요예측·청약 예정.. 에이에프더블류 2280억 예상
배당매력 펌텍은 최대 5000억.. 하반기도 중대형급 상장 이어져


파이낸셜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침체됐던 기업공개(IPO) 시장이 7월 '알짜'기업들의 등장과 함께 활기를 되찾을 전망이다. 다음달 9개 기업의 수요예측과 청약이 예정된 가운데 공모금액 1000억원을 넘는 펌텍코리아, 에이에프더블류 등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은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7월에는 △2차전지용 제조기업 에이에프더블류 △화장품 용기 제조업체 펌텍코리아 △모바일 광학 필름업체 세경하이테크 △교육지원 서비스업체 아이스크림에듀 △간편현금결제 서비스업체 세틀뱅크 △인터넷 정보매개 서비스업체 플리토 △드라마제작사 에이스토리 △특수목적용 기계 제조업체 대모엔지니어링 △전동기를 비롯한 장비제조업체 윌링스 9개 기업이 IPO에 나선다.

앞서 수요예측과 청약이 진행된 에이에프더블류의 공모가는 희망공모가 상단인 2만2500원으로 결정됐으며 다음달 1일 상장 예정이다. 에이에프더블류는 각형 2차전지 핵심부품인 음극마찰 용접단자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는 기업으로 예상 시가총액이 2280억원에 이른다.

공모규모가 가장 큰 펌텍코리아는 화장품 용기를 생산한다. 공모예정금액이 1536억~1728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4519억~5083억원이다. 펌텍코리아는 안정적인 배당을 뒷받침할 수 있는 뛰어난 수익성이 매력이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이 16.2%에 달했다. 올해 1·4분기에도 15.6%를 나타냈다.

세틀뱅크는 예상 시가총액이 4077억~4541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세틀뱅크는 국내 간편현금결제 시장점유율 95%를 기록하고 있으며, 간편결제 거래액 성장과 함께 매년 실적 상승을 일궈내고 있다.

이 밖에 세경하이테크(2678억~3027억원), 에이스토리(1081억~1333억원)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시장 참여자들은 5~6월 부진했던 IPO 시장이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달 SNK, 컴퍼니케이, 수젠텍, 마이크로디지탈, 까스텔바쟉, 압타바이오 등 6개 기업이 IPO를 통해 코스닥시장에 상장했고, 평균 청약경쟁률은 470대 1을 기록했다.

그러나 컴퍼니케이를 제외한 5개 기업의 공모가 대비 주가수익률은 평균 -4.5%로 저조했다.

이윤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컴퍼니케이는 시초가가 공모가 대비 79% 높게 시작했음에도 상한가를 기록했다"면서 "까스텔바쟉은 희망공모가 하단에도 미치지 못한 공모가로 확정됐으나 공모가 대비 42% 높은 시초가에서 13% 상승하며 양호하게 마감했다. 반면, 희망공모가 상단을 초과한 압타바이오는 차익실현 매물로 상장 첫날 22.5%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연간 공모규모는 지난해(2조8000억원) 대비 반등한 4조50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최종경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1조원대의 대어급은 눈에 띄지 않지만 1000억원대의 중형급이 선전하고 있다"면서 "평균 공모규모의 반등이 긍정적인데 지난해 342억원으로 급락한 평균 공모규모가 올해 615억원으로 올라섰다. 하반기 지누스, 코리아센터 등 중대형급의 상장이 이어지면서 현재의 양호한 추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