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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日 기상청 "쿠릴열도 화산섬 분화…주변 운항 여객기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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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쿠릴열도의 한 화산섬에서 많은 화산재 연기를 내뿜은 분화가 발생해 주변을 운항하는 항공기에 주의보가 내려졌다.

NHK에 따르면 홋카이도 에토로후섬에서 북동쪽으로 450㎞가량 떨어진 쿠릴열도 라이코케 섬 화산이 지난 22일 오전 3시께 비교적 큰 규모로 분화했다.

일본 기상청은 화산재 연기가 23일 중으로 알류샨 열도 근해의 상공으로 번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주변 항로를 이용하는 항공사에 주의를 당부했다.

이 분화로 생긴 연기는 상공 1만 3000m 높이까지 치솟은 뒤 바람을 타고 섬 동쪽으로 퍼져나간 상황이다.

기상청은 비행기가 화산재 속을 날아갈 경우 이를 빨아들인 제트 엔진이 멈추거나 조종실 창문이 긁힐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라이코케는 쿠릴열도 중부에 있는 해발 551m의 무인 화산섬으로 북미 지역과 한국, 일본 등을 잇는 항공로가 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디지털뉴스국 최서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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