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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팝인터뷰③]김래원 "'롱 리브 더 킹'으로 단순화..'해바라기'와 달리 마음 편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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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배우 김래원/사진=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제공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김래원이 자신이 연기한 캐릭터들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고백했다.

김래원은 드라마 ‘눈사람’, ‘옥탑방 고양이’, ‘천일의 약속’, ‘펀치’, ‘닥터스’, 영화 ‘어린 신부’, ‘해바라기’ 등 여러 편의 인생작을 남기며 대체불가 캐릭터 장인으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김래원은 신작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을 통해서는 단순해진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날 김래원은 “작품 하면서 캐릭터가 많이 남는 편이다. 특히 캐릭터의 좋은 점은 실제로도 닮아가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어릴 때부터 배우생활을 했는데, 다행인 건 20대 때 정신 건강한 캐릭터들을 많이 해서 좋았던 것 같다”며 “‘해바라기’는 사실 하고 나서 몇 달 동안 힘들었다. 열심히, 깊게 빠지면서 처량하고 암울한 정서가 계속 남아 있었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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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래원/사진=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제공


또한 김래원은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을 통해서도 ‘장세출’화 됐다. 실제 나는 평소 생각이 많아 답답한 편이다. 그런데 이번 작품 하면서 마음이 편해진 것 같다. 마음먹은 대로 가려고 노력한다고 할까. 좋은 영향을 받았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무엇보다 김래원의 대표 인생작으로는 여전히 ‘해바라기’가 회자되고 있다. 김래원은 감사한 일이지만, 언제나 새로운 인생작이 탄생하길 기대하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늘 인생작이 나오길 바라면서 노력할 뿐이다. 그런데 결과는 내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지 않나. 하하.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도 마찬가지다. 강윤성 감독님과 작업하면서 많이 배웠다. 흥행은 바란다고 되는 건 아니지만, 기왕이면 입소문을 잘 타서 잘되면 좋겠다.”

한편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은 우연한 사건으로 일약 시민 영웅이 된 거대 조직 보스 ‘장세출’(김래원)이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 세상을 바꾸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역전극으로, 현재 상영 중이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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