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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수원 매현초 학생들은 숲과 텃밭에서 뛰어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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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핌] 정은아 기자 = 경기도 수원 매현초등학교가 숲과 학교 텃밭을 활용한 생태교육으로 학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학교 숲과 텃밭을 활용한 생태체험 프로그램은 학교 특색 사업이다. 자연의 소중함을 가르쳐 학생들에게 바른 가치관과 고운 심성을 길러주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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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매현초등학교 학생들이 숲과 학교 텃밭에서 생태교육을 받고 있다.[사진=수원 매현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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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현초등학교 교사들은 학생들이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 등을 활용해 학교 숲을 산책하면서 숲과 친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교사들의 노력으로 '학교 숲 걷기 활동'에 대한 학생들의 만족도는 높다.

강지호(3학년) 군은 "아침마다 학교 숲길을 걸어다니며 나무향을 맡으면 기분이 너무 상쾌하고 가볍게 산책할 수 있어 정말 좋다"고 학교 숲의 장점을 설명했다.

매현초등학교는 1년에 세 차례(4월·6월·9월) 숲해설 프로그램을 진행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생태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학교 숲을 활용해 '생태 밧줄놀이', '식물과 함께 하는 곤충 이야기', '나만의 자연물 액자 만들기' 등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이 자연을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돕는다.

프로그램은 환경교육연구지원센터가 진행한다.

채명숙 환경교육연구지원센터 강사는 "요즘 아이들은 학교, 학원만 오가다보니 감성이 삭막해진 것 같아 안타깝다"며 "자연과 함께하는 교육이 늘어나야 아이들이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느끼고, 정신과 육체가 모두 건강한 학생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매현초등학교는 학생들이 가족과도 생태체험을 수시로 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11월에는 가족과 함께 생태 체험한 사진을 전시하는 사진전을 열 계획이다. 또 지역 인력풀을 활용해 지역사회와의 연계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정수 매현초등학교 교장은 "20~30년 전만 해도 아이들은 인터넷, 게임기가 없어도 자연 속에서 또래와 함께 뛰놀며 행복하게 성장했다"며 "생태교육과 같이 체험 교육 문화가 전인교육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jea060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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