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숲과 텃밭을 활용한 생태체험 프로그램은 학교 특색 사업이다. 자연의 소중함을 가르쳐 학생들에게 바른 가치관과 고운 심성을 길러주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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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교사들의 노력으로 '학교 숲 걷기 활동'에 대한 학생들의 만족도는 높다.
강지호(3학년) 군은 "아침마다 학교 숲길을 걸어다니며 나무향을 맡으면 기분이 너무 상쾌하고 가볍게 산책할 수 있어 정말 좋다"고 학교 숲의 장점을 설명했다.
매현초등학교는 1년에 세 차례(4월·6월·9월) 숲해설 프로그램을 진행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생태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학교 숲을 활용해 '생태 밧줄놀이', '식물과 함께 하는 곤충 이야기', '나만의 자연물 액자 만들기' 등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이 자연을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돕는다.
프로그램은 환경교육연구지원센터가 진행한다.
채명숙 환경교육연구지원센터 강사는 "요즘 아이들은 학교, 학원만 오가다보니 감성이 삭막해진 것 같아 안타깝다"며 "자연과 함께하는 교육이 늘어나야 아이들이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느끼고, 정신과 육체가 모두 건강한 학생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매현초등학교는 학생들이 가족과도 생태체험을 수시로 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11월에는 가족과 함께 생태 체험한 사진을 전시하는 사진전을 열 계획이다. 또 지역 인력풀을 활용해 지역사회와의 연계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정수 매현초등학교 교장은 "20~30년 전만 해도 아이들은 인터넷, 게임기가 없어도 자연 속에서 또래와 함께 뛰놀며 행복하게 성장했다"며 "생태교육과 같이 체험 교육 문화가 전인교육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jea060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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