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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미 언론 "트럼프 설득할 방안 논의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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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진핑 주석의 방북에 대해 미국의 주요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할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국빈방문의 격이 붙은 것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체면을 세워주는 역할을 한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강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의 블룸버그 통신은 시진핑 주석과 김정은 위원장이 북한 핵무기의 우선 해체 요구를 철회하도록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하는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또 시 주석의 이번 방북을 통해 중국은 광범위한 영향력을 과시하고 북한은 새로운 선택지를 보여주는 기회를 갖게 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미국 CNN 방송도 전문가들을 인용해 시 주석과 김 위원장의 이번 만남이 두 지도자 모두에게 이익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 핵 위협의 종식노력에 중국이 도움될 수도 있고 방해도 될 수 있다는 점을 상기시킨다고 전했습니다.

또 김정은 위원장은 자신의 강력함을 주민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실탄을 얻게 됐다고 전문가의 분석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시 주석의 방북이 '국빈방문'의 지위가 부여된 것에 대한 분석도 나왔습니다.

홍콩의 유력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 지도자의 방북에 '국빈방문'의 지위가 부여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소개했습니다.

과거 후진타오 전 주석이나 장쩌민 전 주석 등 중국 지도자의 방북 때는 국빈방문이 아닌 '친선방문'이나 '공식 친선방문' 등의 지위가 부여됐다는 겁니다.

북한 지도자가 중국을 방문할 때도 마찬가지여서 완전한 '국빈방문'의 지위가 부여된 것은 지난 1982년 9월 김일성 주석의 방중 때가 유일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렇듯 격이 높아진 것과 관련해 미국 하와이 동서센터의 데니 로이 선임 연구원은 김정은 위원장의 체면을 세워주는 조치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YTN 강태욱[taewook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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