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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낙동강 창녕함안 올해 첫 조류경보…작년보다 7일 늦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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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창원=뉴시스】지난해 영남 지역 주민의 식수원인 낙동강에서 녹조가 발생한 모습. (사진= 뉴시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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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변해정 기자 = 낙동강 창녕함안 구간에 올해 첫 조류경보가 발령됐다.

환경부는 20일 오후 3시를 기해 낙동강 창녕함안보 상류 12㎞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처음 내려진 경보로, 최근 5년 내 가장 늦고 지난해(6월 7일)보다 7일 늦다.

창녕함안보 유해 남조류 세포 수는 지난 10일 4275cells/㎖, 17일 9145cells/㎖를 기록했다.

조류경보 관심 단계는 유해 남조류 세포 수가 기준치(1㎖당 1000개 이상)를 2회 연속 초과하면 내린다.

환경부 산하 낙동강유역환경청은 경보 발령에 따라 인접 지자체와 취·정수장 관리기관 등 관계기관에 발령 상황을 전파하고, 환경기초시설 적정 운영과 오염원 점검 및 정수처리 강화 등 녹조 대응 조치를 요청했다.

앞서 환경부는 녹조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녹조 대응 상황반'을 구성·운영 중이다.

이정미 환경부 수질관리과장은 "5월 중순까지 잦은 강우로 조류 번식이 정체되다가 6월 들어 본격적으로 수온이 오르면서 남조류가 증식하기에 적합한 환경이 조성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조류경보는 과거 낙동강 지역을 시작으로 5월 말에서 6월 초 사이에 최초 발령되는데 올해는 수온이 남조류 최적 성장구간인 25도 내외에 다소 늦게 도달해 늦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환경부는 조류경보제와 별개로 4대강 16개 보 대표 지점인 보 상류 500m에 대해서도 수질과 조류 발생 현황을 주기적으로 측정하고 있는데, 낙동강을 제외한 나머지 지점의 경우 20일 현재까지 남조류가 출현하고 있지 않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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