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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유럽 車 시장 정체에도 5월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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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9만3026대..전년比 2.3%↑

코나EV·니로EV 등 전기차 판매 호조

이데일리

코나EV(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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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현대·기아차가 지난달 유럽 자동차 시장의 전반적인 정체에도 판매량을 확대하며 선방했다.

지난해 유럽 시장에서 처음 연간 판매 100만대를 돌파한 현대·기아차는 작년과 비슷한 성장 추이로 2년 연속 100만대 판매 기록에 도전한다는 각오다.

17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지난 5월 현대·기아차는 유럽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 늘어난 9만3026대를 판매했다.

유럽 자동차 시장이 144만3708대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현대· 기아차는 판매량을 늘리며 선전했다.

지난달 현대·기아차의 유럽시장 판매 점유율은 6.4%(현대차 3.3%, 기아차 3.1%)로 전년 5월(6.3%)과 비교해 0.1%포인트 늘었다.

브랜드 별로 판매량은 현대차는 4만7920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0.1% 소폭 줄었으며, 기아차는 4만5106대를 판매해 5.0% 늘었다.

현대·기아차의 유럽 시장 선전은 전기차 모델 판매 확대에 힘입은 결과다. 지난달 유럽시장에서 현대·기아차는 전기차를 전년 동기(958대) 대비 265.1% 늘어난 3498대를 판매했다. 코나EV(1668대), 니로EV(847대), 아이오닉EV(659대), 쏘울EV(324대) 순으로 많이 팔았다. 현대·기아차는 코나EV는 지난해 8월부터 니로EV는 지난해 12월부터 유럽시장에서 본격적으로 판매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현재 쏘울EV는 대부분 구형 모델로 신형 쏘울EV가 하반기 본격적으로 판매되면 전기차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현대차는 투싼 1만1108대, i30 6662대로 전반적인 판매를 이끌었으며, 수소전기차인 넥쏘도 28대 판매했다. 기아차는 씨드 1만121대, 스포티지 9486대, 모닝 7210대를 판매했다.

특히 올해 월별 판매 성장률을 비교하면 유럽 자동차 시장의 성장세는 꺾였지만, 현대기아차 판매 증가하는 추이를 보이고 있다.

유럽 전체 자동차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1월 -4.6%, 2월 -0.9%, 3월 -3.6%, 4월 -0.5% 등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다가 지난달 0.0%로 정체했다.

반면 현대·기아차는 상승세를 유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지난 1월 0.5%, 2월 0.2% 소폭 상승하다가 3월 3.4% 감소했지만, 4월 2.9%, 5월 2.3% 등 2개월 연속 판매량을 늘렸다.

올해 1~5월 누적 판매를 봐도 현대·기아차는 유럽 전체 시장이 주춤한 것에 비해 선방했다.

해당 기간 현대·기아차는 45만715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2% 늘었다. 현대차는 23만6027대로 1.1%줄었고, 기아차는 22만1126대로 1.7% 늘었다.

반면 유럽 전체 자동차 시장의 판매량 694만5028대로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유럽에서 103만7596(현대차 54만3292대, 기아차 49만4304대)를 판매, 연간 100만대를 처음으로 돌파했다. 올해도 월별 판매 확대를 이어나가면서 2년 연속 유럽시장 연간 100만대 판매 기록 달성에 청신호를 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