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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4 (화)

한류열풍 타고...비상교육 '한국어 강의' 세계로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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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트와이스 등 케이팝(K-Pop) 한류 열풍에 힘입어 비상교육 한국어 교육 이러닝 서비스가 세계시장에서 고성장했다.

비상교육 한국어 이러닝 교육 플랫폼 '마스터토픽'은 2016년부터 매년 폭발적인 성장률을 기록했다. 일본·동남아 등 아시아 시장은 물론 영미권 시장에서 3~4년간 매년 최대 4배 이상 교육 서비스 판매가 늘어났다.

마스터토픽은 한국어능력시험 '토픽' 준비에 특화된 한국어능력시험 '토픽' 준비에 특화된 외국인 대상 한국어 교육 서비스다. 한국어 기본학습, 문제풀이, 모의고사 등 등급별로 다양한 학습과정으로 구성됐다. 한국어는 물론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로 서비스가 제공된다.

전자신문

비상교육 마스터토픽 홈페이지 메인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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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토픽 수요는 베트남·인도네시아 등 동남아권에서 대폭 확대됐다. 2016년 전년 대비 100% 성장을 한 뒤 2017년 200%, 2018년 340%, 2019년 450% 등 매년 높은 성장세를 유지했다.

현지 업체와 제휴, 한류열풍에 따른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주효했다. 비상교육은 지난해 2월 베트남 이러닝 업체 DV 에듀케이션, 대만 이러닝 업체 스터디 뱅크와 온라인 콘텐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하반기에는 주태국 대한민국대사관 한국교육원과 온라인 콘텐츠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태국 내 한국어교육 교사 지원에 나서는 등 동남아시장에서 교두보를 마련했다.

미국·캐나다 등 영미권 성장은 동남아권 대비 더뎠다. 그러나 올해 대폭 성장을 이뤄냈다. 2016년 전년 대비 50% 성장한 뒤 2017년 100%, 2018년 140% 성장한 데 이어 올해 전년 대비 350% 증가했다. 케이팝 등 한류에 대한 관심이 자연스럽게 한국어 학습으로 옮겨왔다.

송윤주 비상교육 한국어 사업 코어본부장은 “동남아권은 한류 열풍과 동시에 한국어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졌다”며 “한류라는 이슈를 넘어 한국어를 배움으로써 한국회사 취직 등 생활이 업그레이드될 수 있을 것이란 긍정적인 기대 심리도 영향을 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영미권에서 한류 열풍은 동남아권 못지않았으나 자기주도형 이러닝 학습으로 연계성은 바로 나타나지 않았다”며 “그러나 데이터를 보면 최근 들어 영미권 회원 학습 열풍이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영미권에서도 한류를 재미요소로만 보지 않고 직접 한국어로 말하고 쓰고 싶어하는 등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비상교육은 한국어 교육 이러닝 서비스 외에도 에듀테크 기반 한국어 교육 서비스로 시장을 확대한다. 4월 에듀테크 솔루션 기반 한국어 학습 서비스 '클라스(KLaSS)'를 출시했다. 국내 대학교 어학당 등에 공급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베트남 등 해외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클라스는 일상생활 속 한국어 대화 영상과 한국인 원어민 정확한 발음으로 말하기·듣기·읽기·쓰기 능력을 고루 발달, 외국인이 생각과 감정을 한국어로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게 설계한 한국어 학습 프로그램이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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