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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트럼프의 입' 샌더스 후임은? 멜라니아 대변인 등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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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기들리·나워트 등 유력 후보 4명 지명

샌더스 이달 말 사임 후 2022년 아칸소 주지사 출마

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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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입'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의 후임으로 멜라니아 여사의 대변인인 스테파니 그리샴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그리샴 대변인과 호건 기들리 백악관 부대변인, 헤더 나워트 전 국무부 대변인, 토니 세이에그 재무부 대변인 등 4명을 유력 후보로 지명했다.

언론 대응 및 홍보 전문가인 그리샴 대변인은 2015년 트럼프 대선 캠프에서 일할 당시 좋은 평가를 얻어 영부인실 대변인으로 입성했다. 트럼프 내외와도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랫동안 공화당에서 일한 기들리 부대변인은 샌더스 대변인을 보좌했으며, 과거에도 후보로 거론된 적이 있는 나워트 전 대변인은 니키 헤일리 사임 이후 유엔주재 미국대사에 지명됐지만, 불법이민자 고용 논란에 휩싸이며 중도 하차했다.

세이에그 대변인은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의 대변인으로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과거에도 백악관 공보직 후보로 거론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 '폭스앤프렌즈' 인터뷰에서 후임 대변인 인선과 관련해 "많은 사람이 이 자리를 희망한다"며 "가끔 너무 많아서 더 어려울 때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훌륭한 사람이 많이 있다"며 특히 그리샴 대변인이 '훌륭하다(terrific)'고 말했다.

이달 말 물러나는 샌더스 대변인은 2년 가까이 트럼프 대통령을 곁에서 보좌한 '충신'으로 꼽히지만, 기자들과 충돌이 잦고 수개월간 언론 브리핑을 하지 않아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는 사임 후 자신의 고향인 아칸소주(州)로 돌아가 2022년 주지사 선거에 출마할 예정이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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