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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프리미엄폰도 한국서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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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폰보다 싸 경쟁력” “애매한 가격, 눈길 끌기 힘들 것” 팽팽

내일 ‘미9’ 출시 행사 열고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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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로 승부하던 중국의 샤오미가 한국에서 프리미엄폰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프리미엄폰이라 하더라도 삼성전자와 LG전자 제품 가격보다 저렴해 여전히 가격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와 50만~60만원대라면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기엔 애매하다는 지적이 맞서고 있다. 샤오미의 국내 총판을 맡은 지모비코리아는 14일 샤오미 ‘미9’(사진) 출시 행사를 연다.

국내 시장은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거의 장악해 애플을 제외하고는 ‘외산폰의 무덤’으로 불린다. 그러나 외산폰의 장벽이 지난 4월 샤오미의 초저가폰 ‘홍미노트7’ 출시 이후 조금씩 깨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홍미노트7은 24만900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스마트폰을 내놓으면서 출시 한 달 만에 2만대가 팔렸다. 필수적인 기능만 담은 스마트폰을 원하는 이들의 수요를 공략하면서 조용한 돌풍을 일으킨 것이다.

지난 2월 스페인 ‘MWC19’에서 공개한 미9은 샤오미의 플래그십 모델로, 퀄컴 스냅드래곤855를 탑재했다. 아직 정확한 국내 출시 모델과 출고가가 알려지진 않았지만 중국 시장에서 미9 가격이 한국 돈으로 50만원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국내 가격도 크게 다르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10 출고가가 100만원대, LG전자 G8 씽큐가 89만원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미9은 가격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최근 5G 모델이 나오면서 통신사들의 단말기 보조금을 더하면 국내 프리미엄폰 모델과 가격 차이가 크게 나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다. 샤오미 스마트폰은 모두 자급제 모델이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샤오미의 최대 강점은 엄청나게 싼 가격인데 50만~60만원대 프리미엄폰이라면 가격대가 애매할 수 있다”면서 “성능이 얼마나 좋은지에 따라 소비자들의 반응이 달라질 것 같다”고 말했다.

임지선 기자 visi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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