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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통일부 “北, 이희호 여사 조문단 파견통보 아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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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1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의 빈소가 마련되어 있다. 뉴시스


북한이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 별세에 대해 11일 오전 현재까지 조문단 파견 등의 의사를 공식 전해온 것은 없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현 시점에서 당국에서 (북측) 조문단이 온다는 가능성을 예단해서 말씀드리기는 적절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당국자는 ‘연락 사무소 채널이 있는데, 북측이 의사를 보이기 전에 우리가 확인하지는 않을 예정인가’라는 질문에는 “유가족 의사를 존중해야 하기 때문에 미리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답했다.

북한은 지난 2009년 8월18일 김 전 대통령이 서거하자 바로 이튿날 김 전 대통령이 세운 비영리 단체 김대중평화센터 앞으로 특사 조의 방문단을 파견하겠다는 통지를 보내왔다.

당시 정부도 북측 조문단 일정을 지원했지만 기본적으로는 북측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와 김대중평화센터 간 팩스 교환을 통해 협의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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