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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심형래, 빌딩 대신 영화 선택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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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사진=온라인커뮤니티



개그맨 심형래가 수십년만에 코미디 무대로 복귀했다.

심형래를 떠올리면 ‘영구’와 ‘영화’다. 그는 1993년부터 괴수 영화를 향한 무한한 애정과 도전정신을 보여줬다.

최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심형래 감독이 만든 영화 포스터들이 게재됐다. ‘영구와 공룡쭈쭈’부터 ‘용가리’, ‘디워’까지 심형래의 괴수영화 역사가 담겨있었다.

심형래는 1999년 최초로 CG 기술로 괴수를 창조한 영화 ‘용가리’로 신지식인 1호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2007년 ‘디워’는 와이드 릴리즈로 미국 전역에 개봉하며 북미 박스오피스 4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심형래 감독은 "'심형래 몬스터 유니버스.jpg' 사진을 올려주신 '브이렉스'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왜 다른 연예인처럼 빌딩 사서 임대료나 받고 편하게 살지라고 말씀하시는데, 저는 돈보다 한국영화가 전 세계시장에 진출하여 대한민국 컨텐츠의 세계화가 목표이기 때문에 영화 제작에 전 재산을 쏟아부었고 작품과 할리우드 배급망, 노하우, 경험이 고스란히 남기 때문에 전혀 후회를 하지 않습니다. 전 영구니깐 바보니깐 계속 도전할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심형래 감독은 "'용가리'가 미국 비디오 영화 대여순위 1위에서 '디워' 북미 박스오피스 4위로 성장했습니다. '디워'가 한국영화로는 처음으로 2275개 스크린 와이드 릴리즈로 할리우드 배급망을 뚫었기 때문에 이제는 너무 체계적이고 안전하게 제작에 들어갈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저는 총감독만 맡고 '디워2' 연출은 할리우드 감독이 맡으며, '디워2' 시나리오는 할리우드 작가들이 서사 구조와 시나리오를 만들고 할리우드 메이저 배급사가 컨펌해야만 촬영에 들어갈 수 있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호평을 받을 수 있도록 항상 겸손한 마음으로 낮은 자세로 영화를 만들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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